정규재 예비후보 “문 정권의 가덕도 사기극에 속지 말자… 부산시민 우롱”
“선거 앞두고 또다시 쟁점화, 가덕신공항 덫에 걸리면 안 돼”
- 기사입력 : 2021-01-13 15: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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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정규재 예비후보가 13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덕신공항 추진은 현 정권이 선거를 앞두고 벌이는 대시민 사기극이다. 가덕도신공항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자신들의 잘못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파렴치하게 숟가락을 놓으려는 부도덕한 정치집단이 벌이는 최악의 매표행위이다. 두고두고 부산 시민의 삶을 인질로 잡는 부채 덩어리가 될 사업이다. 가덕신공항은 김영삼, 노무현, 이명박 정권에서 번번이 기각됐고 글로벌 평가기관인 ADPi(파리공항공단)의 용역에서 최하위로 탈락한 사업이디. 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가덕 신공항을 띄우는 것은 부산 시민을 우롱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정규재 예비후보가 13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정 예비후보는 “가덕신공항 건설비용은 부산의 5대 대심도 도로와 8대 도시철도 사업 등 부산의 교통문제를 일거에 마무리할 수 있는 돈이고 부산의 노인복지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다. 한일 해저터널을 지을 수 있고 낙동강 수계를 완전히 정비해 운하를 만들어 낙동강에 번영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돈이다. 문재인 정권이 던진 덫에 갇히지 말고 무엇이 진정 부산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냉철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 예비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문제는 문재인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의 양심에 던져진 질문으로 토건족과 토호 세력에게 놀아날 것인가. 아니면 특혜와 이권을 걷어내고 진정한 부산경제의 발전을 이루어낼 것인가 하는 질문이다. 형질변경, 용도변경, 용적률 상향 등과 같은 특혜를 통해 토호만 살찌우는 부산경제의 체질을 완전히 뜯어고치고 부산 시민들과 함께 산업다운 산업을 만들어 낼 것이다.대형 토목공사가 필요하면 차라리 한일 해저터널을 건설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 예비후보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비용이면 20만 부산 대학생 전부를 선진국에 유학 보내 박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지원할 수 있다. 그들이 만들어 나갈 부산의 미래를 생각해 보라. 그 소중한 돈을 바닷속에 던져넣지 말고 부산의 미래를 위한 곳에 제대로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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