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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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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올시즌도 투타 조화 탄탄대로 우승 노린다

나성범 잔류로 타선 전력 유지
파슨스 영입 등 투수진 업그레이드

  • 기사입력 : 2021-01-11 15: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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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성범의 잔류에 새 외국인 투수 영입까지 NC 다이노스가 올시즌에도 투타 조화로 2년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우선 NC는 나성범이 돌아오면서 큰 숙제를 덜었다. 나성범은 MLB 진출이 무산돼 개인적으로 아쉬운 결과를 안았지만 NC로서는 지난 시즌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하게 됐다.

    지난해 2월 NC 다이노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NC다이노스/
    지난해 2월 NC 다이노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NC다이노스/

    올시즌 NC의 전력을 살펴보면 선수 유출은 외야수 김성욱, 투수 배재환·최성영, 포수 김형준이 상무야구단에 지원해 빠져나간 정도다. 코칭스태프 구성까지 지난해 그대로다. NC는 통합우승 멤버를 대부분 유지하고 있지만 타선에서 나성범의 빈자리는 클 수밖에 없었다. 양의지, 강진성, 박석민, 박민우, 노진혁, 권희동, 이명기, 애런 알테어 등 기존 강타자들도 건재하지만 나성범은 공격력의 핵심이었다. 더군다나 NC는 지난해 KBO리그 역대 최초로 30홈런-100타점 타자 3명(나성범, 양의지, 알테어)을 배출했다. 나성범의 잔류로 올시즌에도 30홈런-100타점 트리오를 유지한다면 타선의 공격력은 더할 나위가 없다.

    NC는 투수진에서도 기존 전력을 유지하면서 업그레이드를 완성했다. NC는 마이크 라이트의 빈자리를 채울 새 외국인 투수로 웨스 파슨스와 계약을 마쳤다.

    파슨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15경기를 모두 불펜으로 등판해 19⅓이닝 동안 승패나 세이브 없이 평균자책점 6.98을 기록했다. NC는 루친스키와 원투펀치로 짝을 이룰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완료하면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투수진에서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 NC에게는 구창모, 송명기라는 든든한 토종 영건들도 버티고 있다. 여기에다 올시즌에는 NC가 육성중인 소이현, 안인산, 정구범 등 신예 투수들의 성장도 기대된다.

    파슨스와 나성범은 조만간 한국으로 입국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NC는 2월 1일부터 창원NC파크와 인근 마산구장에 스프링캠프를 운영한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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