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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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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패 수렁 빠진 창원LG, 라렌 빈자리 컸다

울산현대모비스에 75-90 패…1쿼터 앞섰지만 2쿼터부터 무너져
윌리엄스 전 쿼터 소화에도 라렌 빈자리 못 메워

  • 기사입력 : 2020-12-28 21: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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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LG 세이커스가 캐디 라렌이 빠진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5연패다.

    창원LG는 28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5-90으로 패했다.

    LG는 부상으로 빠진 주전 외국인 선수인 캐디 라렌의 공백에도 1쿼터를 앞서며 맹공을 펼치는 듯 했다. 하지만 2쿼터에 역전을 허용한 후 쿼터를 거듭할수록 점수차는 벌어졌다. 윌리엄스가 전 쿼터를 소화하며 20점을 쓸어담았지만 LG는 라렌의 빈자리를 메우지 못했다.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LG-울산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LG 리온 윌리엄스가 슛을 하고 있다./KBL/
    2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창원LG-울산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LG 리온 윌리엄스가 슛을 하고 있다./KBL/

    1쿼터를 서민수와 윌리엄스의 연속득점으로 시작한 LG는 맹공을 이어갔다. 3분50여초를 남겨놓고 정성우의 3점슛까지 터지며 LG는 20-9, 11점차까지 앞섰다. 정성우는 쿼터 막판 또 3점슛을 성공시키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따돌렸고 LG는 이원대의 자유투 1점까지 더해 전반전을 24-17로 마무리했다.

    2쿼터를 이원대의 3점슛으로 시작한 LG는 맹공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쿼터 중반을 넘기며 현대모비스에 흐름을 뺐겼다. 현대모비스에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점수는 29-31. LG는 서민수의 2점슛으로 다시 동점을 이뤘지만 현대모비스의 3점슛이 터지며 이후 흐름은 바뀌었다. LG의 추격이 시작됐다.

    쿼터 막판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지 못한 윌리엄스는 이를 만회하려는 듯 3점슛을 터뜨리며 2쿼터는 39-41로 마무리됐다.

    LG는 3쿼터에서 추격을 이어갔지만 점수는 더 벌어졌다. 9점차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LG는 김시래와 윌리엄스의 3점슛을 내세워 역전 기회를 노렸지만 더 이상 점수폭을 좁히지 못했다. 3쿼터 막판 현대모비스에 2점슛까지 허용하며 점수는 58-66.

    LG는 4쿼터 초반부터 리바운드에 밀리며 연속 득점을 허용했다. 다급한 LG는 거듭된 슛 실패와 잦은 턴오버로 점수는 더욱 벌어졌고 현대모비스의 외곽슛까지 터지며 75-90으로 패배를 안았다.

    이날 경기로 5연패에 빠진 LG는 9승 16패로 9위에 머물렀다.

    LG는 1월 1일 서울잠실체육관에서 서울삼성과 경기를 치른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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