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미래 위해 가덕신공항 더 늦출 수 없다”
경·부·울 단체장, 신속 추진 의지 밝혀신공항특별법·광역교통망 확충 등 강조
- 기사입력 : 2020-12-17 20: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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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울산 3개 지역 광역단체장은 17일 울산에서 “가덕신공항은 동남권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한 최적의 경제신공항”이라고 강조하고 “지방정부와 지역사회가 힘을 합해 ‘가덕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 통과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김경수 경남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울산시청에서 ‘가덕신공항 관련 부울경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3개 지역 광역단체장은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해 가덕신공항 건설 촉진 특별법 통과, 신공항으로 연결되는 광역 대중교통망 확충, 동남권 광역지방정부연합 구성 등 3가지 과제를 경·부·울 시·도민이 함께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송철호 울산시장이 17일 울산시청에서 ‘가덕신공항 관련 부울경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경남도/김경수 경남지사는 이 자리에서 “공항 입지를 신속히 결정하고 예타 면제를 위해서 특별법 제정이 꼭 필요하다”면서 “이 과정에서 공항 주변 고부가가치 물류가공산단을 조성, 동남권 제조업에 새 기회를 열어 줄 물류산업특별법 제정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남권 지역 어디에서도 1시간 내 신공항에 접근 가능한 대중교통망을 만들어야 하며, 울산시가 계획 중인 광역철도와 고속도로가 신공항과 연결될 수 있도록 경남과 부산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과 가덕을 해상으로 연결하는 위그선으로 김해(공항)보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광역지방정부연합 구성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광역지방정부연합은 동남권 메가시티를 완성하고 이를 넘어 영남권 메가시티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가덕신공항이 대한민국을 함께 살리는 경제신공항, 안전한 공항, 인천공항 유사 시 대체 가능한 파트너 공항이자 수도권에 필요한 상생공항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갈등으로 더이상 시간을 허비할 수 없고 가덕신공항 건설을 늦출 수 없다”며 “동남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가덕신공항 건설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한철수 경남상의협의회장,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등이 참석해 가덕신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을 보탰다. 경·부·울은 가덕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다양한 경로로 여야 각 정당과 협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진·김한근·지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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