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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국비 6조 시대’ 열었다

전년比 6749억 늘어난 6조5637억… 남부내륙철도 등 핵심사업 ‘탄력’

  • 기사입력 : 2020-12-03 2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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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내년도 국비 예산 6조원 시대를 열었다. ★관련기사 2면

    경남도는 2일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을 의결함에 따라 경남도의 핵심사업 예산에 국비 6조5637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0년 국비 예산 5조8888억원보다 11.5% 많은 6749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금액이다.

    경남도가 확보한 2021년도 국비 예산 중에는 김경수 지사의 제1호 공약인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설계비 406억원과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의 핵심인 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도입비 20억원, 지역혁신플랫폼 구축사업비 300억원 등이 반영돼 있어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메가시티 구축 등 3대 도정 핵심과제를 비롯한 중요 현안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경남도청./경남신문DB/
    경남도청./경남신문DB/

    또 함양-울산 고속국도 건설 등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국가시행사업 예산 9080억원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의 재정력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도는 올해 초부터 신사업발굴추진단을 구성해 새로운 먹거리 산업 발굴에 주력했으며 지난 2월부터 정부 부처와 국회를 300여 차례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김경수 지사는 정부예산안 편성이 한창이던 지난 7월 말 기획재정부를 직접 방문해 경남도 핵심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가동을 시작한 11월 중순에는 국회를 찾아 핵심사업 예산 증액 반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주요사업 예산 대부분이 증액 반영돼 대단히 반갑다. 애써 주신 국회와 기재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경남도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이 단순히 경남만이 아니라 동남권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서 어렵게 확보해준 소중한 예산은 경남의 새로운 미래, 동남권 메가시티의 기반을 만드는 데 알차게 쓰겠다”고 덧붙였다.

    김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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