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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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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능’ 신분 확인·부정행위 방지 강화

[수능 D - 2 수험생 주의사항]
마스크 착용 의무… 여분 준비해야
쉬는 시간 대화 금지·점심은 혼밥

  • 기사입력 : 2020-11-30 21: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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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2월 3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정국 속에 치러지는 초유의 수능인 만큼 수험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교육부는 “올해 수능은 방역 관리를 위해 새로운 준수 사항이 추가됐고 필요한 경우 수험생이 직접 조치해야 하는 사항도 있다”며 “수험생들은 수능 관련 내용을 명확히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30일 오후 창원시 진해구 진해고에 설치된 일반 시험실./성승건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30일 오후 창원시 진해구 진해고에 설치된 일반 시험실./성승건 기자/

    ◇2일 예비소집 반드시 참석= 수험생은 수능 전날인 2일 진행하는 예비소집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예비소집일에 시험장 건물에 들어가는 것은 금지된다. 하지만 이날 수험표를 수령하고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는 일이 없도록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확진·격리 수험생도 직계 가족 또는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지인 등을 통해 수험표를 대리로 받아야 한다.

    ◇수험생 진단검사 우선 실시= 수험생은 수능 전날 우선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진단검사를 희망하는 수험생은 선별진료소 등 병원이 아닌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하며, 진단검사 후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를 받은 교육청은 해당 수험생에게 별도 시험장 등 필요한 사항을 안내한다. 확진·격리 수험생이 안내 받은 시험장이 아닌 다른 시험장에 진입할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 수능 당일 시험장은 오전 6시 30분부터 들어갈 수 있다. 늦어도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입실 전 모든 수험생은 체온, 발열 등 측정을 받는다. 1교시(국어)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한다.

    ◇여분의 마스크 준비를= 올해 수능 시험장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분실, 오염, 훼손 등을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챙겨 가는 것이 좋다. 망사 마스크, 밸브형 마스크 등 침방울 차단 효과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은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부득이하게 마스크가 없을 경우 시험장 관계자에 요청하면 지급 받을 수 있다.

    30일 오후 경남의 한 교육지원청에 도착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를 교육청 관계자들이 보관장소로 옮기고 있다./김승권 기자/
    30일 오후 경남의 한 교육지원청에 도착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와 답안지를 교육청 관계자들이 보관장소로 옮기고 있다./김승권 기자/

    ◇신분 확인·부정 방지 강화= 올해 수능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신분 확인 절차가 더욱 철저하게 진행된다. 또한 책상 칸막이 설치 등에 따른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관리·감독이 더욱 강화된다. 수험생은 감독관의 신분 확인 요구에 마스크를 잠시 내려 얼굴을 보여 줘야 하며, 칸막이에 시험 내용을 적어 두거나 손동작을 해 부정행위를 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반입 금지 전자기기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가 적발되면 즉시 부정행위로 간주돼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동일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장, 신분증을 가지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이 가능하다.

    ◇4교시 응시방법 위반 가장 많아= 수험생은 4교시 탐구영역 응시방법을 명확히 숙지해야 한다. 2020학년도 수능 시험에서 부정행위로 적발된 253명 수험생 중 4교시 탐구영역 응시방법 위반자가 106명으로 약 4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4교시 탐구영역 시험 시간에는 선택과목에 해당하는 문제지만 봐야 한다. 다른 선택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개 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는 경우는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매년 답안지 작성 때 문제지의 문형 또는 수험번호를 잘못 기재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의 문형(홀수형, 짝수형)과 수험번호가 맞는지 재차 확인해야 한다.

    ◇쉬는 시간 대화 금지·본인 책상서 식사= 수능 당일 수험생들은 실내에서 오랜 시간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손 씻기, 손 소독하기, 거리 두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특히 쉬는 시간에 수험생들끼리 모여 있거나 대화를 해서는 안 된다. 점심시간에는 본인의 책상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 시험장에 정수기 등 음용설비가 운영되지 않기 때문에 마실 물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매 교시 종료 후 모든 시험실을 창문을 열고 환기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따뜻한 외투를 입어야 한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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