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경남  |   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과거신문보기   |  
2021년 01월 20일 (수)
전체메뉴

[가고파] NC 한국시리즈 우승 보너스- 양영석(경제부장·부국장)

  • 기사입력 : 2020-11-29 19:54:40
  •   
  • 양영석 경제부장·부국장

    가을야구가 마무리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프로야구팀들은 수입에 따라 배당금을 받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는 포스트시즌 수입 중 약 50%를 제반 운영비(구장 사용료, 각종 운영비 등)로 사용한다. 남은 금액 중 20%는 정규시즌 1위 팀이 가져간다. 이후 남은 금액은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각 팀에 보너스 형식으로 돌아간다. 우승팀이 이 중 50%를 가져간다. 준우승팀은 24%, 3위팀은 14%, 4위팀은 9%, 5위팀은 3%를 받게 된다.

    ▼코로나 여파로 올해 포스트시즌 수입은 지난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약 38억원에 그쳤다. 이 중 KBO에게 돌아가는 제반 운영비는 약 16억8000만원이었다. 이를 제외하면 구단들에게 돌아가는 분배금은 약 21억원이 된다. 통합 우승에 성공한 NC는 약 12억7000만원(정규시즌 우승 약 4억2000만원+한국시리즈 우승 약 8억5000만원)을 우승 보너스로 가져가게 됐다.

    ▼지난해 우승팀 두산은 약 27억원의 배당금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되는 금액이다. 당연히 NC 구단과 선수들은 아쉬워할 수도 있다. 모든 것이 돈으로 결정되는 프로스포츠이기 때문에 더욱 그럴 것이다. 엔씨소프트는 회사 차원에서 우승 포상금을 준비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모기업들은 우승 배당금의 절반 수준으로 포상금을 지급해왔다.

    ▼엔씨소프트는 그 이상을 지급해도 될 듯하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 후 MVP로 뽑힌 양의지는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리니지 시리즈에 등장하는 최고가 희귀 아이템 ‘집행검’을 뽑아드는 세리머니를 했다. 돈 안 들이고 리니지 마케팅을 한 셈이다. 그런데다 언택트 소비가 늘면서 게임회사인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올렸다. 남다른 야구 열정을 보인 김택진 대표는 택진이형이라는 애칭과 함께 동네형 같은 친근한 이미지를 얻었다. 그가 얼마나 쏠지 궁금하다.

    양영석(경제부장·부국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양영석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