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8일 (목)
전체메뉴

믿었던 NC 임정호·양의지 배터리, 7회 사사구·폭투로 자멸

  • 기사입력 : 2020-11-21 09:22:54
  •   
  •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NC 투수 임정호가 역투하고 있다. 2020.11.20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말 NC 투수 임정호가 역투하고 있다. 2020.11.20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말 1사 1, 3루 두산 김재호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린 뒤 1루로 향하고 있다. 2020.11.20 uwg80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말 1사 1, 3루 두산 김재호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린 뒤 1루로 향하고 있다. 2020.11.20 uwg806@yna.co.kr

    양의지(33·NC 다이노스)는 모두가 인정하는 현역 한국프로야구 최고 포수다.

    임정호(30)는 NC가 이번 한국시리즈(KS) 승부처에 꺼낼 최상의 카드로 꼽은 좌완 불펜이다.

    그런데 둘이 배터리를 이룬 KS 3차전 7회말, NC가 뼈아픈 실점을 했다.

    임정호와 양의지 모두,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NC는 20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KS 3차전에서 6-7로 패했다.

    승부처는 7회말이었다.

    6-6으로 맞선 상황, 이동욱 NC 감독은 7회말 시작과 동시에 임정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 감독은 임정호가 좌타자 최주환, 김재환, 호세 페르난데스를 막아주길 바랐다.

    그러나 임정호는 첫 타자 최주환과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정규시즌에 임정호는 최주환을 4타수 무안타로 제압했다. 그러나 KS 3차전에서는 몸에 맞는 공을 헌납했다.

    두산은 대주자 오재원을 내세웠다.

    김재환이 타석에 들어서자 NC는 3루수 지석훈을 2루와 1루 사이로 이동시키는 시프트(변형 수비)를 가동했다.

    김재환은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하며 NC 시프트를 무너뜨리고자 했다. 그러나 결과는 파울이었다.

    김재환은 강공 자세를 취하다 번트 자세로 바꾸는 동작을 두 번 더 했다.

    대주자 오재원은 2루를 향해 뛰는 동작을 취하며 NC 배터리를 괴롭혔다.

    임정호는 3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졌고, 포수 양의지가 팔을 길게 뻗었지만 공을 잡을 수 없었다.

    계속 2루를 향해 뛰는 동작을 취하던 오재원은 이 사이 2루에 도달했다.

    기록은 도루였지만, 폭투에 가까웠다.

    임정호는 무사 2루에서 다시 슬라이더를 던졌다. 이번에는 슬라이더가 양의지의 다리 사이로 빠졌다. 오재원은 여유 있게 3루에 안착했다.

    잡기 어려운 공이었지만, 양의지가 공을 막아냈다면 오재원이 3루로 향하는 건 막을 수 있었다.

    임정호는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필승 왼손 불펜 카드가 두 명의 좌타자를 상대로 사사구 2개와 도루 한 개를 허용하고 폭투까지 범해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우완 김진성은 페르난데스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1사 1, 3루에서 김재호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NC로서는 임정호가 내보낸 주자 2명, 양의지가 막지 못한 대주자의 진루가 무척 아쉬웠다.

    연합뉴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