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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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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감 잡은 공룡, 3차전서 가을곰 잡는다

2차전 병살에 묶였지만 타선 집중력 잃지 않아
9회말 공격력 3차전으로 이어가느냐가 관건

  • 기사입력 : 2020-11-19 17: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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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회말 나온 공격력이 3차전의 발판이 될 것이다.”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에서 4-5, 1점차로 아쉽게 패한 뒤 이동욱 감독이 결의를 다시 다졌다. 이 감독은 18일 고척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2차전 경기에 대해 "초반에 잘 맞은 타구가 더블아웃으로 연결되며 안 풀린 부분이 있었다"면서도 "9회말에 끝까지 집중해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줘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2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경기 시작에 앞서 NC 이동욱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2차전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경기 시작에 앞서 NC 이동욱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차전을 승리로 이끈 NC의 타선은 2차전에서 풀리지 않았다. 타선의 출루가 저조했던 것도 아니다. 문제는 병살타였다. NC는 2차전에서 1회부터 시작해 6회까지 병살만 5개가 나왔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6회말1사 2루에서 박석민의 타구가 투수를 맞고 공이 굴절되며 1루수에게 잡혀 병살이 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NC는 타선의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역전을 성공시키지는 못했지만 9회말 알테어와 강진성의 적시타로 1점차까지 쫓았다.

    NC는 앞서 1차전에서 휴식기라는 공백을 느낄수 없는 타선의 활약을 보여줬다. 비록 2차전에서 두산의 더블 플레이에 묶여 경기가 풀리지 않았지만 타선의 집중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최소 NC는 두산에 대한 타격감을 잡았다. 이 감독은 “상대 선발투수를 상대로 분석도 많이하고 준비한 것이 경기력으로 나오고 있다”며 “2경기 다 (분석한데로)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타격감을 잡은 부분은 만족한다”고 말했다.

    타격감은 흐름이 중요하다. 이 감독의 말처럼 2차전 9회말의 분위기를 3차전으로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한편 2차전에서 한국시리즈 첫 선발무대를 밟은 NC 구창모는 초반 제구에 어려움을 보이긴 했지만 6이닝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부상 공백에 대한 우려를 떨쳐냈다.

    19일 오후 고척돔에서 열리는 3차전의 NC 선발투수는 라이트, 두산에는 최원준이 예고됐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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