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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동욱 감독 “창원에서 같이 못해 아쉽다. 꼭 우승트로피 들고 창원 돌아갈 것”

16일 고척돔서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개최
NC 이 감독 ‘응집력’, 두산 김 감독 ‘경험’으로 승부할 것
1차전 치열한 투수전 예고… NC 루친스키, 두산 알칸트라 선발

  • 기사입력 : 2020-11-16 16: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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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때문에 많은 팬들과 함께 못했다. 창원NC파크에서 같이 못해서 더욱 아쉽다. 꼭 우승 트로피를 들고 창원으로 가겠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이 출사표를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이 감독을 비롯해 대표선수로 양의지, 박민우, 두산 베어스에는 김태형 감독, 대표선수 박세혁, 이영하가 자리해 각오를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에서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오른쪽)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2루수 박민우, 포수 양의지, 이 감독. 연합뉴스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미디어데이에서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오른쪽)과 선수들이 우승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2루수 박민우, 포수 양의지, 이 감독. 연합뉴스

    이 감독은 “두산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누구나 실력을 인정하는 팀이다”면서 “한국시리즈는 실력 외에 운도 많이 따라야 한다. NC에게 운이 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산과의 승부를 7차전까지 예상한 이 감독은 “4년전에 1차전에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내주면서 분위기가 두산으로 넘어갔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1·2차전에 최선을 다해서 분위기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NC는 탄탄한 팀이다. 하지만 우리도 준플레이오프부터 올라왔고, 모두가 믿는 경험이 있다. 최선을 다해서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양팀의 투타 키플레이어에 이 감독은 양의지와 구창모를, 김 감독은 오재일과 최원준을 꼽았다. 이 감독은 “두 외국인 투수외에 구창모가 선발로 호투를 보여준다면 팀에 끼칠 영향이 크다”고 기대를 걸었다. 김 감독은 “오재일이 살아나주면 시너지 효과로 나머지 선수들의 타선도 살아날 것”이라고 했다.

    상대팀 경계 선수에 대해 이 감독은 “투수로는 플렉센, 타자로는 우리팀에 강했던 오재일이다”고 꼽았다. 김 감독은 “특정 선수보다 왼손투수를 경계해야 하고 타자쪽에서는 박민우나 이명기 등 정확성 있는 타자들을 안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팀 장점에 대해 이 감독은 “똘똘 뭉치는 힘으로 상대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수 있다”고 말했고 김 감독은 “경험이 우리에게 강점이고 큰 힘이다”고 맞섰다.

    4년전의 친정팀을 상대로 마주하게 된 양의지는 “포스트시즌에서 두산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흥분되고 빨리 경기하고싶다는 마음이 컸다”며 “지금 자리가 즐겁고 한국시리즈를 즐길 수 있는 준비가 됐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민우는 “다시 기회가 왔다. 4년전에 우리가 비록 졌지만 많은 것을 경험했고 배웠기 때문에 그 경험을 토대로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도록 준비를 잘했다”고 말했다.

    17일 한국시리즈 1차전 NC 선발에는 루친스키, 두산에는 알칸트라가 예고됐다. 루친스키와 알칸트라는 정규시즌 내내 다승왕 경쟁을 벌인 양 팀의 대표적 에이스이다.

    1차전은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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