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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025년까지 전기·수소차에 20조 이상 투자"

울산 현대차 방문…“미래차, 車산업 판도 완전히 바꿔..2022년, 대중화 원년”
“7년뒤 세계최초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
“수출 주력산업이자 일자리 확대”도 약속

  • 기사입력 : 2020-10-30 14: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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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미래차는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면서 “2022년을 ‘미래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 대, 수소차 20만 대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에 20조 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차 보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 방문은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문 대통령은 △미래차 보급 속도 △미래차 연관 산업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 △미래차 중심의 산업생태계 전환 가속화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기차 충전소는 2025년까지 아파트, 주택 등 국민들의 생활거점에 총 50만 기,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동 경로에 만5천 기를 공급하겠다"며 " "수소차 충전소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100곳을 완공하고, 2025년까지 총 450곳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2027년까지 세계 최초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부터 공공기관의 신차 구매와 공공기관장 차량은 모두 전기차와 수소차로 전환한다"면서 "택시와 버스회사 등 대규모 차량 구매자에 대한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추진하고 보조금과 세제 혜택, 연료비 부담을 낮춰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환경 개선 효과가 큰 트럭과 버스 같은 상용차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2025년까지 전기차 46만 대, 수소차 7만 대를 수출하고, 부품·소재와 연관 산업 수출을 확대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며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주행거리 50%, 전비 10%를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세계 1위의 2차전지·연료전지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고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를 연 매출 13조 원의 신산업으로 키운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차량용 반도체, 센서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 개발과 함께 수소 드론, 수소 철도, 수소 선박, 수소 건설기계 등도 새로운 수출상품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래차 글로벌 1위 국가 달성을 목표로 국내외 자동차 생산, 수출 현장에 11차례 방문했다. 2017년 12월 중국 충칭 현대차 5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수소자율주행차 시승(18년 2월), 미래차 비전선포식(19년 10월),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현장 방문(20년 1월)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함께 수소차 생산공정을 시찰한 뒤 직원들과 주먹을 부딪치며 격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 방문은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정의선 현대차 회장과 함께 수소차 생산공정을 시찰한 뒤 직원들과 주먹을 부딪치며 격려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친환경 미래차 생산 현장 방문은 일곱 번째 한국판 뉴딜 현장 행보다. 연합뉴스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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