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4일 (화)
전체메뉴

‘창원광장 확장안’이 BRT 교통체증 최소화

시 구축계획 용역 발표·토론회
“광장 확장해 남측으로만 다닐 때 차량간 엇갈림 가장 적어” 분석
시민·전문가 등 참석해 제언도

  • 기사입력 : 2020-10-20 21:11:56
  •   
  • 창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에 앞서 ‘창원광장’ 통과방안에 대해 교통영향을 검토한 결과 창원광장을 시청 쪽으로 확장해 광장 남측으로만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변경하는 방안이 창원광장을 유지하는 방안보다 차량간 엇갈림이 최소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창원시는 시민의견을 듣기 위한 ‘창원 BRT 시민 대토론회’를 20일 시청 시민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신성엔지니어링 남승석 부사장은 1년여간 수립한 ‘창원 BRT 구축사업 개발계획’ 용역결과를 설명했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창원광장 확장 방안은 현재 6차로를 일반차량 4차로로 만들고 BRT 1차로를 도로중앙에 설치해 운영하는 체계이다. BRT정류장을 통합해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고 신호로 운영하는 횡단보도 6개소를 만들어 보행자의 창원광장 접근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이 방안은 롯데백화점 쪽에서만 엇갈림이 발생해 광장을 유지해 운영하는 방안보다 교통영향이 최소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는 4개소에서 엇갈림이 발생하고 있다.

    20일 오후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창원 BRT 시민 대토론회’에서 전상민 창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창원시 대중교통 혁신정책과 추진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0일 오후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창원 BRT 시민 대토론회’에서 전상민 창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창원시 대중교통 혁신정책과 추진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남승석 부사장은 창원시의 도시규모 및 교통특성으로 볼 때 BRT 도입이 필요한 노선은 총 8개라고 밝혔다. 그중 이용수요가 가장 많은 원이대로와 3·15대로의 도입 우선순위가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또 원이대로와 3·15대로에 BRT체계시설이 구축되면, 이용객 특성을 고려해 볼 때 성주사역~월영광장까지 BRT 노선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남승석 부사장은 “‘창원광장’ 및 ‘합성동 지하상가’ 통과방안에 대해서는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요한 만큼 기본 및 실시설계 단계에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향후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시민단체, 시내버스·택시 운수종사자, 교통전문가 등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시민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으며, 직접 참석하지 못한 시민은 창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추천창원’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참여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창원시정연구원 전상민 연구위원은 창원시 대중교통을 혁신하기 위한 근본적인 정책으로 대중교통 운영혁신을 위한 ‘창원형 버스준공영제’, 대중교통 수단혁신을 위한 ‘친환경 S-BRT’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창원시내버스개혁 시민대책위원회 이윤기 공동운영위원장의 사회로 도로교통공단 김재식 부장, 마산YMCA 김태석 시민사업위원장, 부산광역시 이상용 박사, 마창여객 장재영 대표이사, 영산대학교 최양원 교수, 창원시 제종남 신교통추진단장의 전문가 토론과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창원 BRT구축사업은 마산합포구 육호광장을 기점으로 도계광장, 창원광장을 경유해 성산구 가음정사거리까지 총 18.0㎞ 구간에 시행한다. 사업비는 584억원이다.

    지난 1월 2일 원이대로(도계광장~가음정4, 9.3㎞) 구간이 정부의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2023년까지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3·15대로(육호광장~도계광장, 8.7㎞) 구간은 2023~2025년까지 추진한다.

    이종훈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종훈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