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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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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한국판 뉴딜 성공 위해 권역별 발전전략 중요”

제2회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서
민관협치 중심 로컬 민주주의 강조

  • 기사입력 : 2020-10-19 21: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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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경남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극복을 위해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을 성공하려면 지역주도형 뉴딜을 성공해야 하며, 지역주도형 뉴딜의 성공을 지방정부 혼자 할 수 없으므로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과 같은 권역별 발전전략과 민주적인 거버넌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지사는 경남도가 코로나19, 로컬민주주의를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도청 대회의실 등에서 개최하는 ‘제2회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 첫날 기조강연자로 나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주도 뉴딜과 지역 거버넌스’에 대해 발표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은 코로나 이후 대응을 위해 디지털, 그린 뉴딜을 중심으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한국판 뉴딜을 만들었고,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의 방향성을 지역균형 뉴딜로 잡았다”고 설명한 후 “한국판 뉴딜의 성공은 지역주도성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인데 지역주도 뉴딜을 성공시킬 거버넌스를 어떻게 만들 것이냐가 중요하다”며 민관협치를 중심으로 한 로컬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짚었다.

    19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 첫날 행사에서 기조강연한 김경수 지사, 매튜 브라운 영국 프레스턴 시장이 토론자들과 토론하고 있다./경남도/
    19일 경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경남 사회혁신 국제포럼 첫날 행사에서 기조강연한 김경수 지사, 매튜 브라운 영국 프레스턴 시장이 토론자들과 토론하고 있다./경남도/

    김 지사는 경남도가 추진 중인 그린뉴딜을 위한 기후위기 비상선언, 디지털뉴딜을 위한 노·사·민·정의 합의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산단 추진, 청년주도 청년정책과 시민참여 정책 결정, 지역혁신플랫폼, 코로나 민관 공동대응 등을 소개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헤쳐 나가는 중심에 지역이, 그 지역의 중심에 시민이 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민주주의가 경남과 대한민국에 적용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밝혔다.

    이날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특임장관은 ‘대만의 디지털 사회혁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으로 포럼의 문을 열었다. 그는 마스크 재고를 알려주는 지도를 시민 개발자들과 함께 만들어 시민들이 마스크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 대만의 사례를 통해 스마트기술은 민주주의에 기반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다른 기조강연자로 매튜 브라운 영국 프레스턴시장이 ‘지역사회 부 만들기 전략’을 발표했다. 공공기관, 대학 등 지역 중추기관이 지역에서 생산된 상품을 구매해 지역사회에 부를 확산시키고 지방정부는 이런 활동에 예산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은 지역 공공서비스나 친환경 에너지 등에 투자하는 방식을 소개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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