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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1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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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나노산단 1호’ 삼양식품 신공장 착공

2022년까지 2074억원 투입해
지상 5층 규모 공장 설립 예정
연 최대 6억개 라면 생산 계획

  • 기사입력 : 2020-10-19 21: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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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내 1호 입주기업인 삼양식품㈜이 19일 신공장 건립공사 첫 삽을 떴다.

    이날 밀양나노산단 내 공장 건립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삼양식품 김정수 총괄사장, 정태운·진종기 대표, 김경수 경남지사와 김하용 도의회 의장, 박일호 밀양시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공장 신설을 환영했다.

    19일 밀양 나노산단에서 삼양식품 공장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경남도/
    19일 밀양 나노산단에서 삼양식품 공장 착공식이 열리고 있다./경남도/

    삼양식품이 밀양나노산단에 입주한 것은 경남도와 밀양시가 기업 유치를 위해 원스톱 행정지원체계를 구축, 투자계획부터 준공까지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투자 지원을 제공하는 적극행정의 결과로 의미가 크다.

    도는 기업이 투자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우선 파악해 해결함으로써 투자를 빨리 완료,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해 12월 경남도는 밀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경상남도 투자기업 감사의 날’에서 삼양식품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고 이후 도의회와 기업 유치를 위한 조례를 개정하는 등 신속한 지원에 나섰다.

    삼양식품은 앞으로 2074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6만9801㎡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의 공장을 오는 2022년 1월 준공하고, 4월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에는 면·스프 자동화 생산라인, 수출 전용생산라인 등을 구축해 연간 최대 6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계획으로, 삼양식품의 신성장동력인 해외수출 분야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삼양식품의 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15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김경수 지사는 착공식에서 삼양식품의 밀양나노산단 입주가 모두에게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지사는 “경남과 밀양 지역주민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또한 최근 나노기술이 식품분야까지 확장되고 있고, 인근 경남과 부산, 울산의 식품 관련 지식기반과 원료 재배, 부산신항을 포함한 동북아물류중심(허브)도 수출기업 삼양에 새로운 계기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진·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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