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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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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경남지역 다빈도 질병과 우수 요양기관

입원 1위 ‘폐렴’·외래 1위 ‘기관지염’…1등급 병원 18곳
입원 질환 폐렴·위장염·추간판장애·인플루엔자 순
외래 질환 기관지염·치주질환·알레르기성 비염 순

  • 기사입력 : 2020-10-12 09: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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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경남도내에서 ‘폐렴’과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으로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남도민들이 외래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질병은 급성 기관지염과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조사됐다.

    경남신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2019년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진료비 심사결정분 자료를 통해 경남지역 입원·외래분야 다빈도 질병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민들은 폐렴, 위장염 및 결장염, 추간판장애, 인플루엔자, 노년백내장, 치매, 급성 기관지염, 치은염 및 치지질환, 비염, 고혈압 등과 연계된 질병에 대한 입원과 외래진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민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다빈도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도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도 지역 곳곳에 산재해 도민들의 건강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 다빈도 질병

    ◇경남 다빈도 질병 현황(입원분야)

    지난해와 올해 경남지역 다빈도 질병통계에 따르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으로 입원진료를 받은 환자수가 4만1254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이 2만7423명, 기타 추간판 장애 1만9068명, 확인된 계절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인플루엔자 1만7077명, 노년 백내장이 1만6566명으로 뒤를 이었다.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로 1만3448명, 급성기관지염 1만2754명, 기타 척추병증으로 1만475명이 입원 진료를 받았다. 이어 어깨병변 9300명, 치핵 및 항문주위정맥혈전증 9120명의 순으로 입원진료가 많았다.

    질병별로 내원일수를 보면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가 240만2181일로 가장 많았으며 뇌경색증 76만7406일,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이 40만8627일로 뒤를 이었다.

    무릎관절증, 기타 추간판 장애,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기타 척추병증, 늑골, 흉골 및 흉추의 골절, 요추 및 골반의 골절 등으로 내원일수가 많았다.

    질병 총 진료비 내역을 보면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가 1828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뇌경색증 1050억6800만원,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 720억2400만원, 무릎관절증 466억1500만원,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276억5200만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진료비는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1359만원, 뇌경색증 1188만원, 무릎관절증 534만원, 요추 및 골반의 골절 264만원 등으로 순으로 지출됐다.

    ◇경남 다빈도 질병 현황(외래분야)

    지난해와 올해 도내에서 입원을 하지 않고 병원에 다니면서 진료를 받은 외래진료를 가장 많이 받은 질병은 급성기관지염으로 109만1740명 이었다. 뒤를 이어 치은염 및 치주질환 93만9404명,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 47만1684명,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39만7771명, 다발성 및 상세불명 부위의 급성 상기도감염 39만5907명, 등통증 38만7445명, 치아우식 37만6679명, 알레르기성 접촉피부염 34만9882명, 급성 편도염 32만8301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 31만1611명 등의 순으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별로 내원일 수를 보면 급성 기관지염이 364만8199일로 가장 많았고,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284만4968일, 등통증 190만3247일, 치은염 및 치주질환 181만4356일, 무릎관절증 120만2579일, 혈관운동성 및 알레르기성 비염 106만541일 순이었다.

    총진료비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이 751억4700만원으로 가장 많아 도민들은 치주 및 치아관리에 관심을 쏟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급성 기관지염이 589억2200만원,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571억5600만원, 등통증 510억4000만원, 무릎관절증 417억5400만원,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 334억600만원 등의 순으로 진료비 지출이 많았다.

    1인당 진료비는 무릎관절증이 19만5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본태성(원발성) 고혈압 14만3000원, 치수 및 근단주위조직의 질환 13만2000원, 등통증 13만1000원, 치아우식 8만3000원, 치은염 및 치주질환 7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경남 다빈도 질병

    ◇다빈도 질병 평가 우수기관(1등급)

    경남도내 상급종합병원인 경상대학교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폐렴, 위암, 대장암, 급성기뇌졸중 등 도민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병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또 경상남도마산의료원, 한마음창원병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삼성창원병원, 창원파티마병원 등 도내 종합병원들도 다빈도 질병별로 진단 및 치료의 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의 다빈도 질병에 대한 1등급 평가 명단 자료에 따르면 폐렴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인 경상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았다. 또 종합병원급에서는 경상남도마산의료원, 김해복음병원, 연세에스병원(창원), 거붕 백병원(거제), 대우병원(거제), 한마음창원병원, 청아병원(창원), 창원파티마병원, 제일병원(진주), 진주고려병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삼성창원병원이, 병원급에서는 삼천포제일병원, 삼천포서울병원, 서경병원(거창), 한일병원(진주)이 우수기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위암은 상급종합병원 두곳을 비롯해서 종합병원급에서 한마음창원병원, 창원파티마병원, 제일병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삼성창원병원이 우수기관 평가를 받았다.

    대장암은 상급종합병원 두곳과 함께 종합병원급에서 한마음창원병원, 제일병원(진주),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삼성창원병이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급성기뇌졸중은 상급종합병원외에 종합병원급에서 창원파티마병원,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삼성창원병원이 우수기관으로 평가됐다.

    경남 다빈도 질병

    ◇다빈도 질병 평가 양호기관(고혈압·당뇨병)

    경남지역 다빈도 질병 중 고혈압 평가 양호기관은 381곳, 당뇨병 평가 양호기관은 209곳으로 조사됐다.

    시군별로 고혈압 양호평가 병의원 수를 보면 인구가 가장 많은 창원시가 123곳으로 가장 많았고, 진주시 44곳, 김해시 38곳, 양산시 32곳, 밀양시 18곳, 통영시 16곳, 사천시 15곳, 거제시 13곳이 뒤를 이었다. 또 하동·창녕군 각각 12곳, 함안·함양군 각각 11곳, 남해군 9곳, 거창·산청군 각각 7곳, 고성군 6곳, 합천군 5곳, 의령군 2곳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양호평가 병의원수는 창원시가 72곳으로 가장 많고, 진주시 32곳, 양산시 26곳, 김해시 20곳이 뒤를 이었다. 또 통영시 10곳, 거제·밀양시 각각 8곳, 남해군 6곳, 사천시 5곳, 함양군 4곳, 합천·함안·고성·창녕군 각각 3곳, 하동·의령군 각각 2곳, 거창·산청군 각각 1곳으로 나타났다.

    평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http://www.hira.or.kr)에 들어가 ‘병원 약국’을 클릭한 뒤 ‘병원평가정보’를 참조하면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창원지원 관계자는 “다빈도 질병 통계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결과를 연계해 앞으로도 맞춤형 의료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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