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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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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주간 전망대] 매직넘버 ‘13’… 우승 카운트다운

오늘부터 키움전·9일부터 LG전
남은 경기 페이스 관리가 관건

  • 기사입력 : 2020-10-06 08: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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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의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NC는 지난 4일 삼성전을 승리로 정규 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를 13까지 낮췄다. 매직넘버란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 우승 확정에 얼마나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가를 표시하는 숫자로 2위 팀이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가정할 때, 1위 팀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시키기 위해 이겨야만 하는 경기의 수를 의미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1위 팀이 그 시즌 경쟁에 마침표를 찍기 위한 카운트다운이다.

    5일 현재 21경기를 남겨둔 NC는 2위 KT와 8게임차까지 벌렸다. 따라서 앞으로 13승을 더하면 자력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낸다.

    NC는 지난주 홈경기에서 2위와 승차를 벌리며 굳건한 1위의 모습을 보여줬다. 11연승까지 달리던 NC는 지난 2일 삼성전에서 패하며 연승을 멈췄지만 숨고르기 후 다시 시동을 걸었다. 3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2차전과 4일 경기까지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1위이지만 긴장을 놓을 수는 없다. NC로서는 남은 경기가 더욱 중요한 때이다. KBO 역대 우승팀들을 보면 정규 시즌 우승이 곧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정규 시즌에서 굳건한 1위이지만 남은 경기 관리가 중요한 이유이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따낸다면 통합 우승에도 더욱 바짝 다가설 수 있다.

    매직넘버가 거론된다는 것은 우승도 임박했다는 얘기지만 함정도 주의해야 한다. 매직넘버는 추격 팀에게는 한 경기라도 지면 안 된다는 절박감을 일깨우는 동시에 1위 팀에게는 몸보다 마음이 앞서면서 조급함으로 오히려 페이스가 무뎌질 수 있기 때문이다.

    NC는 6~8일 키움(3위)과 3연전(서울 고척), 9~11일 LG(4위)와 더블헤더를 포함한 4연전(서울 잠실)을 치른다. NC에게 키움과 LG 모두 녹록지 않은 팀들이다. 맞대결 전적을 보면 NC는 키움에 7승6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고 LG에게는 4승2무5패로 열세를 보였다. 최근 NC는 투타 조화 등 다시 개막 초기 때 상승세를 찾은 분위기이다. 하지만 매직넘버를 0으로 만들기 위해 남은 경기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NC 주장 양의지의 말처럼 마지막이 정말 중요하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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