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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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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파티 NC 매직넘버 17…'4연승' KIA 단독 5위·두산은 6위로

삼성, 끝내기 안타로 kt에 재역전승…노경은 잠실 징크스 6년 만에 탈출

  • 기사입력 : 2020-10-01 17: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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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타이거즈가 4연승 행진을 펼치며 단독 5위로 올라섰고, 두산 베어스는 6위로 미끄러졌다.

    KIA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선발 투수 김현수의 깜짝 호투를 발판삼아 키움 히어로즈를 3-1로 눌렀다. 키움은 4연패를 당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롯데 자이언츠로 떠난 안치홍의 보상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는 이날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키움 타선을 0점으로 꽁꽁 묶고 데뷔 2년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KIA는 1회초 최원준의 우중간 3루타와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얻었다.

    3회에는 김선빈의 유격수 옆 내야 안타와 프레스턴 터커의 우익수 쪽 2루타, 최형우의 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태진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추가점을 얻었다.

    2-1로 쫓긴 7회초에는 박찬호의 볼넷 출루에 이은 2루 도루, 희생번트,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 승기를 굳혔다.

    두산은 대전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에 4-12로 대패했다.

    전날에도 한화 마운드에 단 1안타에 묶여 0-10으로 완패한 두산은 한화의 일격에 치명상을 입었다.

    두산은 4실점 한 선발 유희관을 3이닝 만에 내리고 김강률, 이현승, 홍건희, 김명신을 차례로 투입했지만, 이현승을 제외하고 구원 투수들이 모두 실점해 추격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한화의 희망 노시환은 4타수 3안타에 투런 홈런 포함 5타점을 쓸어 담았고, 이성열은 7회 대타 석 점 홈런을 날려 대승을 거들었다.

    탈꼴찌에 시동을 건 한화는 9위 SK 와이번스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NC 알테어의 홈런 세리머니 [연합뉴스 자료사진]
    NC 알테어의 홈런 세리머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선두 NC 다이노스는 창원 홈경기에서 SK를 10-2로 대파하고 11연승을 구가했다.

    또 2위 kt wiz의 패배로 NC는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19에서 17로 두 개나 줄였다.

    NC가 허약한 SK 마운드를 상대로 홈런 파티를 벌였다.

    에런 알테어가 2회와 6회 두 차례나 3점 홈런을 터뜨렸고, 권희동이 3회 솔로 홈런, 양의지가 7회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홈런으로만 10점을 모두 뽑았다.

    SK 선발 리카르도 핀토는 5⅔이닝 7실점으로 시즌 14패(5승)를 당해 최다패의 불명예를 안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안방에서 역전, 동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연장 10회에 kt를 7-6으로 물리쳤다.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했고, kt는 3연승을 마감했다.

    삼성에 1-5로 끌려가던 kt는 6회 박경수의 3점 홈런으로 따라붙고, 8회 멜 로하스 주니어의 2점 홈런으로 마침내 경기를 뒤집었다.

    로하스는 시즌 39번째 홈런을 날려 다시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8회말 결정적인 수비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2사 2루에서 강한울의 강습 타구를 놓친 kt 1루수 강백호가 1루 커버를 들어오던 투수 주권에게 악송구 한 사이 2루 주자 김지찬이 3루를 돌아 홈을 찍어 6-6 동점을 이뤘다.

    강한울은 연장 10회말 1사 1, 2루에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3-2로 따돌렸다.

    롯데 선발 노경은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해 잠실구장 11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잠실구장 승리는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2014년 4월 10일 이래 햇수로는 6년 5개월 20일, 날짜로는 2천366일 만이다.

    또 LG를 상대로도 2016년 8월 31일 이래 4년 1개월, 1천492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LG가 2-3으로 따라붙은 8회말 2사 1, 3루에 구원 등판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노경은의 승리도 지키고, 자신도 소방수로 변신한 첫해에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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