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30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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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기업 4분기 경기전망 ‘먹구름’

창원상의, 126곳 조사 ‘51.6’
48.4% “현재 비상경영 중”

  • 기사입력 : 2020-09-29 08: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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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지역 기업들의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도 암울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상공회의소는 지난 8월 26일부터 15일간 창원지역 제조업(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4분기 창원지역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26개 제조업체가 응답한 조사 결과, 4분기 전망지수가 ‘51.6’, 3분기 실적지수는 ‘50.8’로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했다.

    지난 분기 경기전망 조사에서 3분기 전망과 2분기 실적 BSI가 각각 ‘39.5’, ‘23.5’로 역대 최저치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지수가 다소 상승했다.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묻는 질문에 응답업체의 37.3%가 -2.0% 미만을 기록할 것이라 답했다. 이어 ‘-2.0%~-1.5%’ 22.2%, ‘-1.5%~-1.0%’ 25.4%, ‘-1.0%~0%’ 13.5%, ‘+성장’ 1.6%로 응답했다. 응답업체의 98.4%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으며, 대체로 국내외 주요 경제연구기관들의 전망치(-1.0%~-1.1%) 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와 비교해 현 상황을 묻는 질문에 응답업체의 86.5%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어 ‘목표치를 달성했거나 근접했다’ 11.1%,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2.4%로 답했다.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응답한 업체의 16.2%는 목표치의 절반도 달성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따라 현재 정상경영 유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업체의 48.4%가 ‘이미 비상경영으로 운영 중이다’, 22.2%는 ‘비상경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고 답했다. ‘정상경영으로 운영 중이다’고 응답한 비중은 29.4%다.

    정상운영 중인 업체를 대상으로 현재와 같이 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경제활동의 위축이 장기화할 경우 언제까지 이를 감내할 수 있을지에 대해 물은 결과, 45.9%가 ‘올해 말’이라 답했고, ‘내년 상반기’ 16.2%, ‘내년 하반기’ 5.4%, ‘계속 유지’로 답한 비중도 32.4%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이에 따른 영향이 장기화할 경우 대응방안별 응답비율을 보면, ‘경비 절감’ 73.8%, ‘생산 및 가동률 축소’ 61.1%로 응답업체의 과반수 이상이 답했다. ‘현금 유동성 확보’를 꼽은 비율은 44.4%, ‘신규사업 발굴 및 사업구조 개편’은 18.3%다. 코로나19 영향이 경제활동 전반의 위축으로 이어짐에 따라 신규사업 발굴이나 구조개편 등의 대응보다는 경비와 생산량 조정 등 사업규모를 축소하거나 유동성 확보를 통해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창원산단. /경남신문 자료사진/
    창원산단. /경남신문 자료사진/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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