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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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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어 역전 만루포…NC, KT에 13-8 승리

초반 4점차 뒤졌지만 만루홈런으로 단번에 역전
NC 타선 집중력 발휘…나성범 ‘쾅쾅’, 양의지 ‘쾅’ 홈런쇼

  • 기사입력 : 2020-09-10 2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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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위타선의 힘이란 이런 것이다. 쉬어갈수 없는 타선의 연결고리, 8번 타자 알테어가 역전 만루포를 터뜨렸다.

    NC 다이노스는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13-8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NC 선발투수는 김영규, KT는 김민수가 나섰다. NC는 초반부터 선발의 난조로 뒤쳐졌지만 알테어의 만루홈런 등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단번에 역전을 이뤘다. 양팀은 홈런쇼를 주고받으며 반격에 반격을 거듭했지만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승부의 추는 NC에게 기울었다.

    NC는 1회초 김영규가 KT 배정대에게 1타점 적시타, 로하스에게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내주면서 0-2로 뒤쳐졌다. 김영규는 2회초 KT 문상철에 솔로 홈런을 맞아 점수는 0-3. NC는 3회초 김영규가 선두타자인 KT 배정대에게 볼넷을 내주자 결국 투수를 김진성으로 교체했다. 김진성은 배정대의 도루 시도를 견제사로 잡았고 이후 두 타자를 삼진과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막았다.

    4회초는 홍성민이 마운드에 올라 KT 강백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유한준에 솔로포를 허용하며 0-4로 KT가 달아났다.

    하지만 NC의 타선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NC 다이노스 경기. 4회말 1사만루에서 NC 알테어가 우중월 만루홈런을 치고 홈인하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NC 다이노스 경기. 4회말 1사만루에서 NC 알테어가 우중월 만루홈런을 치고 홈인하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4회말 나성범이 KT 김민수를 상대로 1루타를 때린 뒤, 양의지의 땅볼이 나왔으나 이어 박석민의 볼넷, 노진혁의 몸에맞는볼까지 주자는 1사 만루인 상황. 강진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추격에 나섰다. 이어 알테어가 만루 홈런(시즌 22호)을 터뜨리며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는 단번의 반격으로 5-4 역전을 이뤘다.

    5회초 박정수는 삼자범퇴로 KT의 타선을 틀어막으며 이닝을 넘겼다. 5회말 알테어는 다시한번 주자 1사 만루인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알테어는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양의지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어 권희동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NC는 8-4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6회초 임정호가 마운드에 올라 KT 황재균에 솔로포를 허용하며 8-5로 KT가 다시 쫓았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임창민이 KT 박경수에 스리런을 맞으며 승부는 다시 8-8 원점. 하지만 NC의 공격은 멈출 줄 몰랐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NC 다이노스 경기. 6회말 무사 2루에서 NC 나성범이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NC 다이노스 경기. 6회말 무사 2루에서 NC 나성범이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NC는 6회말 나성범의 투런포(시즌29호)와 알테어의 1타점 적시타로 다시 11-8로 앞섰다. 7회초에는 임창민-문경찬이 마운드에 올라 실점없이 위기를 막았고 문경찬은 8회초 삼자범퇴로 이닝을 처리했다.

    NC는 8회말 양의지의 솔로홈런(시즌18호)과 상대 투수의 폭투로 2점을 추가하며 13-8로 달아났다. 9회초 마무리로 나선 소이현이 삼자범퇴로 끝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NC 다이노스 경기. 8회말 NC 선두타자 양의지가 중월 솔로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NC 다이노스 경기. 8회말 NC 선두타자 양의지가 중월 솔로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NC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KT와 2연전을 이어간다.

    김용훈 기자 y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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