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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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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경남FC, 수원FC 잡고 5연승 가자!

29일 수원FC와 격돌
4연승 상승세 타고 선두권 진입
백성동·황일수 콤비 활약 기대

  • 기사입력 : 2020-08-27 20: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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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연승으로 공격본능을 드러내기 시작한 경남FC가 이번엔 시즌 첫 패배를 안긴 수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설욕전을 벌인다.

    경남은 29일 오후 6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17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남FC 황일수가 지난 5월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전에서 골을 넣고 있다./경남FC/
    경남FC 황일수가 지난 5월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전에서 골을 넣고 있다./경남FC/

    최근 경남은 4연승을 내달리며 4위에 뛰어올라 단숨에 선두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번 경기는 경남이 선두권 싸움에 우위를 점할 분수령이다. 5연승으로 기세를 타면 다음 경기로 예정된 제주전까지 영향을 미쳐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다질 수 있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지난 5월 27일 올 시즌 1-3의 첫 패배를 안긴 수원FC다. 수원FC는 승점 29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K2에서 15골로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안병준과 7골을 넣은 마사의 득점력이 매섭다. 16경기에서 31득점하며 K2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하지만 8월 한 달 성적만 놓고 보면 수원FC가 저조하다. 경남이 4연승을 할 동안 1승1무2패로 주춤했다. 수원FC가 주춤할 동안 경남이 치고 올라오면서 1위 제주(승점 31), 2위 수원FC(승점 29), 3위 대전(승점 26), 4위 경남(승점 25)의 승점차가 촘촘해져 선두권 경쟁을 혼란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경남은 백성동(6골 2도움)과 황일수(4골2도움) 콤비의 눈부신 활약으로 공격력은 물론 선수단의 분위기도 살아났다. 불안했던 수비도 어느 정도 안정화됐다. 특히 경남은 올 시즌 홈 7경기에서 3승 3무 1패로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수원FC를 상대로 설욕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아쉽다면 공격본능에 방점을 찍어줄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 여부다. 룩과 네게바가 꾸준하게 출전하고 있지만 아직 선수들과 조화는 물론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이 보태진다면 사실상 날개를 달게 된다.

    설기현 감독은 최근 선수들이 소화하기 어렵고 복잡하던 자신의 전술에 선수 개인의 장점을 살리고 간결한 패스를 통한 변화를 시도하면서 강팀의 면모를 갖춘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설기현 감독은 “경남의 수준을 찾아가고 있으며, 새 감독의 플레이 스타일에 익숙해지면서 경기력과 결과를 얻었다”면서 “여유를 가지고 즐길 필요가 있다. 가진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면, 초반 부진한 모습을 돌아갈 것이다. 수원FC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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