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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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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주간 전망대] 치열한 상위권 다툼… 이번주 안방승부 ‘분수령’

1위부터 4위까지 불과 3.5게임차
전력 가다듬어 ‘선두 질주’ 기대

  • 기사입력 : 2020-08-25 08: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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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NC 7회 초 양의지가 득점을 올린 뒤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NC 7회 초 양의지가 득점을 올린 뒤 동료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연합뉴스/

    상위팀 간의 간격이 점점 좁혀지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24일 오전 현재 51승2무31패를 기록,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1위이다. 2위 키움과는 1게임차로 지난주 반게임차보다 근소하게 벌렸지만 3위 LG와 3게임차, 4위 두산과는 3.5게임차로 4위까지 경기차는 3.5게임 이내로 더 좁혀졌다. 각팀 간 경기차는 갈수록 촘촘해지며 치열한 상위권 다툼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NC는 이달 들어 흔들렸고 그 틈을 타 상위권 순위는 요동쳤다. NC의 8월 승률은 3할대로 곤두박질쳤고 선발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부상선수가 속출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최근 구창모를 제외하고 부상선수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팀 분위기는 전열을 가다듬는 모양새다. 물론 1위 수성은 여전히 위태롭다. 지난 18일과 19일 2위 키움과 1승씩을 나눠가졌고 20일과 21일 KIA전에서 압승으로 2연승을 거뒀지만 23일 KT전에서는 완패를 당했다. 23일 KT전은 2연전 중 라인업 등의 전력 분배에 실패한 결과일 수도 있다.

    어찌됐든 NC는 알테어, 강진성, 박민우까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전력 가다듬기의 요건은 갖추어진 시점이다.

    문경찬과 박정수 영입으로 불펜진을 보강한 트레이드의 효과도 기대해볼 만하다. 불펜 자원이 확보되면서 선발진에 합류된 송명기는 지난 21일 KIA전에서 선발 등판해 진가를 발휘했다. 불펜 보강은 단순히 불펜의 성적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향후 유망주 투수들의 선발진 투입도 수월할 수 있다.

    이번 주 NC는 창원NC파크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원정 때 2연전은 3연전보다 잦은 경기장소의 이동으로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힘들 수 있다. 모처럼의 홈경기는 전력을 집중해 승수를 쌓을 수 있는 기회다. NC는 올 시즌 홈경기 승률이 6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NC는 25~26일 한화전, 27~28일 두산전, 29~30일 SK전을 치른다. 각팀과의 맞대결을 보면 한화(10위)에 8승3패, 두산(4위)에 7승5패, SK(9위)에는 7승 2패로 NC가 앞서고 있다. 4위 두산은 NC와 불과 3.5게임차로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달 들어 흔들린 NC에게 이번 주 안방승부는 중요한 분수령이다.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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