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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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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전후 밀양의 恨, 뮤지컬로 풀어낸다

밀양아리랑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이팝나무 아래에서’
내달 11·12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서 첫선

  • 기사입력 : 2020-08-18 08: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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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문화재단은 ‘밀양아리랑 글로벌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해방 전후 민족의 혼을 담은 창작뮤지컬 만든다고 17일 밝혔다.

    밀양시와 밀양문화재단은 제작사 ㈜주다컬쳐와 함께 ‘밀양아리랑’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이팝나무 아래에서’를 제작한다.

    ‘밀양아리랑’과 ‘이팝나무’를 소재로 한 밀도있는 창작뮤지컬이 탄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번 공연은 내달 11·12일 양일간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팝나무 아래서

    창작뮤지컬 ‘이팝나무 아래에서’의 어머니 역에는 배우 류수화가 캐스팅됐고, 피를 나눈 형제임에도 다른 이념으로 괴로워하는 시대의 비극을 표현하는 큰아들 박우상 역에는 최수형이, 작은아들 박우진 역에는 임강성이 낙점됐다. 이어 최경배 역엔 박준후, 윤영애 역 김하진, 성은희 역에는 이상아가 참여해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해줄 예정이다. 앙상블로는 백민호, 김수정, 이진우, 이마리, 이호섭, 장나겸, 유재민, 조해인이 참여한다.

    창작뮤지컬 ‘이팝나무 아래에서’는 제37회 대한민국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이삼우 연출과 2019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작곡상 수상의 허수현 작곡가, 국립극단 신작희곡페스티벌 당선부터 서울 연극제 희곡상, 전국 연극제 작품상 등 작품 활동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아 온 백하룡 작가 등 국내 연극·뮤지컬계 실력파 창작진들과 밀양지역의 대표주자인 밀양 퓨전국악예술단 ‘연’ 김기정 대표가 힘을 모았다.

    독립운동의 성지였던 밀양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밀양아리랑’의 ‘한’ 정서를 녹인 ‘이팝나무 아래에서’를 이 창작진들이 어떻게 풀어낼지 주목된다.

    이 공연은 균일 1만원으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밀양아리랑아트센터 유료회원은 1인 4매까지 30% 할인되며, 기타 할인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좌석 시행으로 객석을 한 칸씩 띄우고 예매를 진행하며, 예매 오픈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공연문의는 밀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mycf.or.kr)와 전화(☏055-359-4500)로 하면 된다.

    고비룡 기자 gobl@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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