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람사르환경기자세상] 생태마을 봉하는 ‘수서곤충 천국’

김주연 (용호초 6년)
물자라·애소금쟁이 등 18종이나 관찰돼
만지지 않기 등 ‘함께 사는 법’ 실천해야

  • 기사입력 : 2020-08-12 08:05:39
  •   
  • 청소년 환경기자들이 김해 봉하마을에서 수생곤충을 관찰하고 있다.
    청소년 환경기자들이 김해 봉하마을에서 수생곤충을 관찰하고 있다.

    봉하마을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고향인 이곳 봉하마을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거기에 더해 유기농 쌀농사 덕분에 다양한 생들이 살고 있어 생태마을로도 유명한 곳이 됐다.

    이곳엔 정말 많은 수서곤충들이 살고 있었다. 물자라, 애소금쟁이, 연못하루살이 애벌레, 왕물벌레 등 18가지 종류의 수서곤충을 관찰했다. 나는 수서곤충들도 인간과 같이 지켜줘야 하는 하나의 생명체이므로 수서곤충들이 인간들에게 쌀을 수확하게 하는 것을 돕는 등의 도움을 주듯 인간들도 동물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잘 살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 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수서곤충들이 잘 살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 주려면 우리들은 어떤 것들을 해야 할까?

    첫 번째로는 친환경 쌀을 많이 먹고 소비하는 것이다. 수서곤충들을 주로 논이나 습지에 사는데 논에서는 쌀을 재배하기 때문에 우리가 친환경 쌀밥을 많이 먹으면 친환경 쌀농사도 많이 할 것이고 그러면 수서곤충들이 살 서식지도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논이나 습지에서 수서곤충들을 만나면 손으로 만지면 안 된다. 람사르 환경기자단의 선생님께서는 사람은 항온 동물로 항상 체온이 36.5도로 항상 일정하지만 수서곤충들은 변온동물로 온도가 변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36.5도인 손으로 물의 온도인 수서곤충들을 함부로 만지면 수서곤충들을 만지면 수서곤충들이 화상을 입어 죽는다고 한다. 그래서 수서곤충들을 만질 때는 손을 물의 온도까지 낮추거나 스포이드로 물이 들어있는 통으로 옮겨서 관찰해야 한다.

    김주연 (용호초 6년)
    김주연 (용호초 6년)

    람사르 기자단 활동으로 봉하마을에 와서 처음으로 ‘수서곤충’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수서곤충이 우리와 똑같은 하나의 생명체들이지만 살아갈 서식지(친환경 농사를 짓는 논)가 많이 없는 것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다. 람사르 기자 활동에서 보고 들었던 방법을 잘 실천해서 빨리 수서곤충들의 서식지가 늘어나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김주연 (용호초 6년)

    ※이 기사는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경남신문이 공동으로 기획했습니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