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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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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남 50일 만에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발생

김해 거주 60대 남성 러시아선박 수리업체 관련
이라크서 입국한 양산 거주 60대 남성도 양성 판정
서울 송파 확진자 창원 북면 마금산 원탕보양온천 방문 확인

  • 기사입력 : 2020-07-29 10: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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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경남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경남도는 김해에 거주하는 60대 남성(경남 158번 환자)과 해외에서 입국한 양산 거주 60대 남성(경남 159번 환자)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해외입국 관련자가 아닌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발생한 것은 지난 6월 9일 126번 환자 발생 이후 50일 만이다.

    도에 따르면 경남 158번 환자는 부산에 있는 선박수리업체 직원으로,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러시아선박 페트로 1호(8일 부산항 입항)에 지난 23일 탑승해 수리작업을 했다.

    부산시가 선박수리업체 직원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158번 환자는 28일 수검 후 이날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도는 부산시로부터 158번의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직후 마산의료원에 이송했다. 158번 환자는 무증상 상태로 알려졌다.

    158번의 접촉자는 가족 2명으로 28일 검사해 29일 오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는 158번 환자가 25~28일 자택과 부산의 회사를 자차로 이동했으며 동승자나 그외 접촉자, 추가 동선은 없다고 밝혔다.

    159번 환자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업무차 이라크에 머물다 지난 14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로 울산역에 도착해 양산시가 지원한 수송차량으로 양산 자택에 이동했다.

    159번이 타고온 항공기에서 확진자가 나와 15일 양산시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2주간 자택에서 격리 후 28일 격리해제를 위한 검사 결과 확진됐다. 코로나19 증상이나 기저질환은 없고,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현재 경남 코로나19 총확진자는 156명, 이중 144명은 퇴원했고 12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서울 송파 확진자 부부가 지난 20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창원시 북면 마금산 원탄보양온천을 방문했다고 밝히고, 같은 시간 해당 시설을 방문한 사람은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서울 송파 확진자 부부의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난 105명으로 103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고 2명의 검사는 진행 중이며 1명은 증상이 없어 검사를 하지 않고 모니터링하고 있다.

    양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직원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양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직원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경남신문 자료사진/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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