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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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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통합돌봄’ 취약계층 돌봄 역할 ‘톡톡’

도, 지난해 11~올해 7월 이용 분석
보급가구 75% 서비스 지속적 활용

  • 기사입력 : 2020-07-26 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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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수요자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지난해 첫 시행했던 ‘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 사업’이 사각지대를 없애는 사회안전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6일 경남도에 따르면 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는 경남도가 SK텔레콤(주), 창원시, 김해시 등 6개 시·군, 사회적기업과 함께 추진한 복지사업으로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1000가구에 인공지능 스피커를 보급했다.

    이용자가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날씨나 생활정보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조명을 켜거나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응급상황 발생 때 음성으로 도움을 요청하면 돌봄센터나 119 구급대 등에 연결돼 긴급구조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7월 현재까지 서비스 이용실태를 분석한 결과 인공지능 스피커 설치가구 중 75%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이용한 서비스는 음악듣기, 감성대화, 날씨정보, 라디오 청취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주말 또는 야간에 통증을 호소하는 이용자를 병원에 이송한 사례 6건, 낙상, 어지러움 등을 당한 이용자를 위해 119를 호출해 응급처치한 사례 2건, 극단적 선택 의사를 표현한 이용자에게 사회복지사가 긴급출동하게 한 사례 1건 등도 처리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노약자의 외출이나 외부활동, 외부인의 방문 등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개인위생 수칙 등 코로나19 정보를 알리고 말벗이 되어주며 외로움과 우울증을 해소하는 등 비대면 돌봄서비스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경남도는 올해부터 인공지능 통합돌봄 서비스를 도내 전 시·군에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SK텔레콤과 함께 독거노인 치매예방 서비스와 공공정보데이터를 활용한 생활패턴 분석 서비스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 홀로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비대면 돌봄서비스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통합돌봄플랫폼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공지능(AI) 통합돌봄플랫폼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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