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0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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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해양관광단지 ‘조건부 승인’

‘해양경관 훼손 최소화해 조성’
시 “도 경관심의위 지적사항 수렴
환경단체 우려 내용 관계기관 협의”

  • 기사입력 : 2020-06-25 21: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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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경관심의위원회가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심의에서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LH경남지역본부 4층 대회의실에서 ‘2020년 제1회 경상남도 경관위원회’를 열고 ‘구산해양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변경)’ 건에 대한 경관심의 및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경남도 경관심의위가 이 사업에 대해 ‘골프레저권역의 해안경관 보존 수준에서 계획보완’ 등의 내용을 포함한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지적된 조건사항은 △골프레저권역에 대해 해안경관을 보존할 수 있는 수준에서 계획 보완 △타 지역과 차별화된 해양콘텐츠 및 지역주민을 위한 콘텐츠 확보 △오수발생시설 규모를 축소하거나 합리적 규모로 조정 검토 △친환경 공사계획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사업추진 및 해안 이격거리 검토 △거북이 콘텐츠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후 시설비 추가확보 방안 검토 △지역현황을 반영한 경관보존 대책 마련 △테마빌리지, 숙박시설 등 건축물 계획 부분은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계획하고, 랜드마크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검토 △골프레저권역의 코스 구축시 사면 발생에 대한 대책마련 등이다.


    심의가 열린 날 환경단체는 긴급 성명서를 배포하고 경관심의를 보류할 것을 요구했다. 그들은 “현재 창원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해당 사업에 대해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 사업계획변경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이 협의에 따라 시설의 위치 변경 등이 있을 수 있어 경관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경남도 경관심의는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가 끝난 이후에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 회의장 앞에서 손팻말 시위도 벌였다.

    이에 창원시는 “경관심의위에서 조건부 의결을 받아 지적된 사항들은 조치할 계획이다. 환경단체가 우려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환경영향평가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 중으로, 올 연말에 민간사업 등에 대해 착공을 하려고 했지만 2개월 정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창원시는 구산해양관광단지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관광단지에 포함돼 있는 상하수도 시설을 포함한 도로 확포장 공사를 시작했다. 사업비는 68억원이며, 2022년 1월 준공 예정이다.

    구산해양관광단지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심리 일원 284만2000㎡에 4계절 체류형 가족휴양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4218억원(공공 333억원, 민자 3885억원)의 재원이 투입된다. 완공 목표는 2022년이다.

    민간부문시설로는 총 4개 지구에 3885억원이 투자된다. 우선 △저도연륙교 초입부에 기업연수원을 중심으로 별빛 카페촌 등이 들어서는 기업연수지구(16만㎡) △저도 최남단 지역에 건강과 힐링을 콘셉트로 한 레지던스형 호텔, 캠핑장, 풀빌라 등을 조성하는 건강휴양숙박지구(28만㎡) △마산로봇랜드 테마파크와 연계한 어린이 테마파크 및 숲속체험시설, 집라인 등이 들어서는 모험체험지구(37만㎡) △심리·용호지역 구릉지를 활용해 18홀 규모의 골프장이 들어서는 골프레저지구(203만㎡)로 계획하고 있다.

    시는 4개 지구의 조성이 완료되면 4계절 365일 오감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기존의 관광단지와 차별화되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복합테마 해양관광단지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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