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기고] 조국 대한민국과 6·25전쟁- 박춘덕(창원시의원)

  • 기사입력 : 2020-06-24 20:15:27
  •   

  • 민족의 최대 비극인 6·25가 올해 70주년을 맞는다. 1953년 휴전 협정부터 지금까지 우리 민족 역사에 6·25보다 더 민족이 아프고 슬픈 고통의 역사는 없을 것이다.

    동족상잔은 3년간 육지와 하늘과 바다에서 총으로 탱크로 비행기 폭격과 함대 폭격으로 온 대지는 황폐해지고 죽이고 죽는 최대 비극이 발생했다. 6·25는 18개국의 참전 용사와 군수물자, 각종 물자지원, 의료지원국 등 63개국이 참전했다.

    6·25전쟁에서 사망한 군인은 14만9005명, 부상 71만명, 실종 13만2251명이고, 유엔군 사망이 3만6837명, 부상 11만명, 실종 1554명이다. 민간인 사망 피해는 24만4663명, 학살 약 22만명, 납치 8만4632명이며 재산 피해는 약 320억불, 피난민 320만명, 전쟁미망인 30만명, 전쟁고아 10만명, 그리고 전쟁 유가족 등 1000만 이산가족의 고통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2000년 6월 13일부터 6월 15일까지 평양에서 남북 정상들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염원하는 6·15 공동 선언문을 채택하고 남북 군사당국은 2018년 9월 19일 군사 분야 합의서 체결 이후 상호 적대행위 전면 중지조치 시행, JSA 비무장화 조치, DMZ 내 상호 GP 시범 철수, 남북공동 유해발굴과 지뢰 제거 및 도로개설, 한강 하구 남북 공동 수로 조사 등을 계획대로 완료했다.

    남북은 2018년 11월 1일부터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상호 적대행위 전면중지에 따라 포병사격 및 연대급 이상 야외기동훈련을 전면 중지하고, 해상에서는 완충 구역 내 남북 모두 서해와 동해에 배치된 함포·해안포의 포구·포신 덮개를 설치하고 포문을 폐쇄했다. 공중에서는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기종별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했다.

    군사 당국은 상호 1㎞ 이내 거리에서 마주 보고 있는 GP 22개에 대한 화기·장비 및 인원 철수 폭파 및 시설물 철거, 상호 현장 공동검증 등을 통해 시범적 철수조치를 완료했다. 한강 하구 남북 공동수로 조사를 통해 암초 21개를 찾아내는 등 총 660㎞ 수로측량 결과를 반영해 제작한 한강 하구 해도를 2019년1월에 북측에 전달도 했다.

    9·19 군사합의 체결 후 남북 간 접경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 완화 및 신뢰 구축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하였으나 지난 16일 북한은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탄으로 폭파해 남북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머지 않아 쓸모없는 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힌 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탄으로 폭파했다.

    2018년 10월 국회 보고자료에 따르면 청사에 33억9000만원, 직원 숙소에 21억5000만원, 식당 등 편의시설에 15억3000만원, 임시사무소에 8억7000만원, 정배수장 등 지원시설에 16억6000만원 등 총 97억8000만원의 국민의 혈세가 먼지로 날아갔다.

    우리는 기억하자. 평화는 튼튼한 국방력과 강력한 안보에서 오는 것을. 오늘의 경제 발전과 피와 땀과 눈물로 세워진 위대한 나의 조국 대한민국은 우리 조국과 후손들을 위하여 숨져 가신 애국 영령과 고통받고 계신 수많은 전쟁 유가족과 애국선열 앞에 머리 숙여 감사해야 한다.

    박춘덕(창원시의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