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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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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재학생 수시에 빨리 적응해야 유리”

경남교육청 고3 대입지원 본격화
8일부터 진학상담 등 서비스 제공
코로나에 재수생 ‘정시’ 유리 관측도

  • 기사입력 : 2020-05-07 21: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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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대학입시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들을 위한 대입진학전략 서비스 제공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진학전략 서비스는 코로나19로 고3 학생들의 등교개학이 13일로 결정되면서 수시전형 준비 기간이 짧아진 대입환경 변화에 따른 학생·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다.

    메인이미지경남도교육청 전경./경남신문DB/

    ◇8월 초까지 18개 진학서비스 추진= 우선 도교육청은 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경남대입정보센터에서 진학상담을 개시했다. 이 진학상담은 지난 6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 결과 20여분 만에 320명이 접수해 조기 마감됐다. 진학상담은 1인당 50분씩 경남대입정보센터 교사와 대학진학전문위원단이 참여해 진행한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진학 설명회, 진학협업 교사 연수, 지방거점국립대학교 설명회, 학부모 진학 엑스포, 사관학교 입학설명회, 제10회 대학진학박람회 등 오는 8월 9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한 대입전략 서비스를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진학상담을 받지 못한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추가로 상담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교육과정과 김종승 장학사는 “예상했던 것보다 등교개학이 늦어지고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처리가 불가능해지면서 고3 학생·학부모 불안이 가중되는 시기에 이번 대입지원 서비스는 불안 해소와 학교 현장의 진학협업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코로나19 영향 재학생-N수생 유불리=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대입환경 변화로 재학생과 N수생(재수, 삼수 등)의 유불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고3 재학생은 등교개학이 늦어지면서 대입 준비기간이 짧아 불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 반면, 새 교과서에서 문제가 많이 출제될 수도 있어 오히려 N수생이 예년에 비해 불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시모집은 N수생들이 유리할 수 있지만 모집비율이 23%로 제한돼 꼭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면서 “고3 재학생들은 수시모집에 빨리 적응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 영역을 반영하는 수시모집은 1, 2등급에서 재학생 비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모든 영역을 반영하는 정시모집에서 수능위주전형은 N수생의 지원 증가로 최상위권 일부 재학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수생과 N수생의 유불리는 오는 6월 18일 치러지는 전국연합학년평가에서 첫 확인이 가능하며, 이후 9월 16일 전국연합학년평가에서도 추가 확인될 전망이다.


    김호철 기자 keep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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