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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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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기록으로 본 경남FC 레전드 (7) 외국인 선수 (하) 2012~2020 시즌

K리그 열광시킨 괴물 ‘말컹’
2017시즌 32경기 22득점 맹활약
2018시즌 득점왕…팀 준우승 견인

  • 기사입력 : 2020-04-29 08: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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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컹./경남신문 DB/
    말컹./경남신문 DB/

    ◇시즌별로 본 경남FC 외국인 선수

    그동안 브라질 선수가 대세였지만 2013년부터는 세르비아 등 동유럽 선수를 비롯해 튀니지는 물론 영국과 네델란드 출신까지 국적이 확대됐다. 2017년부터는 말컹이라는 불세출의 스트라이커가 큰 키를 이용한 헤더는 물론 강력하고 유연한 슈팅으로 언제 어디서든 골망을 흔들어대며 경남은 물론 K리그를 열광시켰다.

    까이끼, 보산치치, 스토야노비치, 크리스찬, 쿠니모토, 네게바, 제리치/경남신문DB/

    △2012시즌= 브라질 공격수 까이끼가 41경기에 출전해 12득점 7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내고 2013년 울산 이적했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한국을 떠났다.

    △2013시즌= 안종복 사장 취임 후 남미 출신의 외국인 선수가 동유럽 선수로 급선회했다. 세르비아 출신의 미드필더 보산치치가 2014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41경기 9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발재간이 뛰어났지만 동료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팀을 떠나 중국, 태국을 거쳐 세르비아 리그에서 뛰었다. 스피드맨인 공격수 부발로는 34경기 6득점을 하고 곧바로 태국에서 활동하다 현재 세르비아 리그에서 뛰고 있다. 파워맨인 수비수 스레텐은 2014시즌까지 67경기에서 2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태국과 세르비아리그에서 뛰다 현재 에이전트로 활동 중이다.

    △2014시즌= 세르비아 공격수 스토야노비치가 영입돼 30경기에서 고군분투했지만 7득점에 그쳤고 팀은 2부리그로 강등했다. 엄청난 활동량을 보이며 성실했던 스토야노비치는 2015시즌까지 55경기 17득점을 하고 경남을 떠나 부산 아이파크, 태국리그 거쳐 세르비아리그에서 활동했다. 크로아티아 공격수 에딘도 영입했지만 15경기에서 2득점에 그치며 팀을 떠났다.

    △2015시즌= 튀니지 출신의 192cm 장신 공격수 루아티를 영입했지만 12경기에서 2득점에 그쳤고, 브라질 공격수 파우벨은 6경기에만 뛰며 존재감을 알리지 못했다.

    △2016시즌= 중국리그에서 뛰던 루마니아 공격수 크리스찬이 영입돼 미드필더 이호석과 궁합을 이루며 38경기에서 19득점 6도움으로 활약했지만 팀을 1부로 끌어올리는데 는 역부족이었다. 다음 해 대전에서 활약하다 은퇴했다. 크로아티아 수비수 이반은 안정된 플레이로 경남의 수비를 이끌며 2018시즌까지 경남에서 52경기에 출전해 1득점했지만 서울이랜드로 이적하며 경남과 인연이 끝났다. 세르비아 미드필더 마르코비치는 2경기만 선보이고 떠났다.

    △2017시즌= 크리스찬을 대체할 용병으로 브라질 공격수 말컹과 미드필더 브루노가 영입됐다. 말컹은 데뷔 첫해 32경기에서 22득점 3도움으로 팀을 3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시켰다. 말컹은 2018시즌 31경기에서 26득점 5도움으로 팀을 1부리그 준우승으로 이끌고 득점왕에 올랐다. 2019년 경남에 거액의 이적료를 남기고 중국의 허베이 화샤 싱푸로 이적했다. 말컹은 경남 출신의 최고 외국인 선수로 꼽힌다. 함께 이적해온 브루노는 32경기 8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수원FC로 이적했다.

    △2018시즌= 말컹의 득점을 도와줄 특급 도우미 네게바가 브라질서 날아왔다. 2019시즌까지 47경기에 출전해 5득점 7도움으로 활약했고, 부상으로 경남과 계약 해지했었지만 뛰어난 친화력으로 선수들이 영입을 재요청해 2020시즌 경남에 복귀했다. 일본 출신의 미드필더 쿠니모토는 경남에 영입돼 뛰어난 패싱능력과 기량을 선보이며 2019시즌까지 63경기 7득점 4도움으로 팀을 이끌었지만 전북으로 이적하면서 경남에서 더 볼 수 없게 됐다. 브라질 공격수 파울링요도 뛰어난 능력을 가졌지만 팀 전술에 적응하지 못하고 23경기 2득점 1도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19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관록의 조던 머치가 영입되면서 팬들의 환호를 받았지만 선수들과 불화 등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8경기에 1득점하며 시즌 중 팀을 떠났다. 이탈리아 인터밀란과 독일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뛰었던 룩은 이름값에 비해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22경기 3득점 3도움에 그쳤다. 막대한 몸값에도 2020시즌에는 전력외로 분류돼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네게바의 부상으로 대체해온 브라질 미드필더 오스만은 7경기에서 1득점하며 팀에 적응하는 듯 했지만 부상으로 중도하차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의 공격수 제리치는 시즌 중 강원FC에서 이적해 19경기 9득점 1도움으로 팀에 기여했고 2020시즌에도 경남에서 뛴다.

    △2020시즌= 코로나 19 영향으로 개막이 연기됐다. 올 시즌은 제리치와 룩, 네게바가 뛰고, 호주 청소년 대표출신의 수비수 닉 안셀이 새로 가세했다. 룩이 전력외로 분류돼 3명의 외국인 선수만 뛸 전망이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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