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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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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본 K리그 ‘페널티킥’

전남 성공률 86.2% ‘구단 1위’
호물로 사상 첫 해트트릭 달성

  • 기사입력 : 2020-04-10 08: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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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인한 11m의 러시안 룰렛이라 불리는 승부차기인 페널티킥. 페널티킥은 축구에서 가장 쉽게 득점을 할 수 있는 기회지만 누구도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는 잔인한 승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통산 페널티킥 성공률에서부터 페널티킥과 얽힌 선수들의 사연까지 페널티킥의 모든 것을 소개했다.

    △ K리그 평균 페널티킥 성공률 79.2%, 구단별로는 전남이 성공률 1위= 1983년 출범 후 K리그는 총 1만6418경기를 치렀으며, 페널티킥은 총 2109번 나왔다. 경기당 평균 약 0.128개 꼴로 페널티킥이 나온 셈이다. 페널티킥 성공 횟수는 1671회, 실패 횟수는 438회로, K리그 평균 페널티킥 성공률은 약 79.2%가 된다. 현존하는 구단들 중에서 페널티킥을 성공률이 가장 높은 구단은 123회 중 106회(86.2%)를 성공시킨 전남이고, 그 뒤로는 수원이 115회 중 99회(86.1%)였다. 페널티킥 성공률이 가장 낮은 구단은 22개 중 14개(63.6%)를 성공시킨 아산이다.

    △‘백발백중’ 노상래와 K리그 최초 ‘페널티킥 해트트릭’을 달성한 호물로= 전남(95-02), 대구(03-04)에서 활약했던 노상래는 통산 28번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는데,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고 모두 성공시켰다. 페널티킥을 20번 이상 찬 선수들 중 ‘성공률 100%’의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노상래가 유일하며,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김은중(27회 중 24회, 88.9%), 데얀(24회 중 21회, 87.5%), 우성용(30회 중 26회, 86.7%) 등도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개인 통산 12번의 페널티킥 중 11번을 성공시킨 부산의 미드필더 호물로도 페널티킥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다. 호물로는 지난 2019년 3월 30일 K리그2 부천전에서 K리그 사상 최초로 ‘페널티킥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페널티킥은 내게 맡겨라, 선방률이 가장 높은 골키퍼는= 페널티킥 선방률이 무려 50%가 넘는 선수가 있다. 바로 서울의 수문장 유상훈이다. 유상훈은 총 15번의 페널티킥 중 8번을 막아내며 53.5%의 선방률을 보였다.

    △페널티킥 선언 사유는 ‘핸드볼’이 가장 많아= 2013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 페널티킥은 총 854회가 나왔고, 전반에 322회, 후반에 532회 나왔다. 사유로는 ‘핸드볼 ’반칙이 전체 중 19.8%에 해당하는 169회로 가장 많았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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