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제작해 배부한 책자형 초등학습자료./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이 초등학교 1~2학년을 위한 책자형 학습자료를 배부하는 등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교육부는 스마트기기가 없어도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TV를 활용한 콘텐츠를 지원한다.

경남교육청은 온라인 학습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국어 읽기와 기초 수학 등 교과 내용을 공부할 수 있는 책자 형태의 ‘아이좋아 어디든 학교, 기초 튼튼! 실력 탄탄!’ 학습자료 1만1000부를 배부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초등 1~2학년을 위해 1학년은 한글 준비학습 자료인 ‘찬찬한글’과 ‘아이좋아 한글 쓰기자료’를 모든 학생에 배부하고, 수업 동영상을 함께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도내 전 초등 2학년에게 국어 읽기와 기초 수학자료 총 3만5000부를 배부해 온라인 학습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기기 사용이 어려운 초등 1~2학년을 위해 교육부에서는 TV를 통해 원격수업이 가능하도록 콘텐츠를 지원한다.

교육부는 6일부터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EBS방송을 케이블 외에 지상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어, 수학 등 교과 관련 방송과 함께 미술탐험대, 야옹 클래식, 소프트웨어야 놀자 등 통합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 관련 프로그램도 방송 예정이다.

교육부는 오는 20일 이후에도 EBS 방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EBS를 활용하면 초등 1~2학년은 스마트기기를 이용하지 않아도 원격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초등 1~2학년 학생들의 출결은 학부모와 담임교사 간 온라인학급방 댓글과 문자메시지 등으로 확인하고, 평가는 EBS방송 시청과 학습꾸러미 등을 활용토록 하고 추후 등교수업 때 담임교사가 학생부에 기록하도록 했다. 차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