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바꾸는 한 표… 총선 후보 TV토론회] 사천남해하동
항공MRO사업 활성화·지역 현안 열띤 논쟁민주당 황인성 “MRO, 공사와 협의 불필요”통합당 하영제 “인천공항공사법 개정 잘못”
- 기사입력 : 2020-04-06 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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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천남해하동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황인성 후보와 미래통합당 하영제 후보는 6일 오후 6시부터 MBC경남에서 진행된 방송토론회에서 항공MRO사업과 사천시 예산 등 지역구 주요 현안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
두 후보는 모두발언 후 공통질문인 항공MRO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답변에 이어 본격적인 상호토론을 벌였다.
6일 진주MBC에서 열린 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황인성(왼쪽) 후보와 미래통합당 하영제 후보가 토론하고 있다./TV 화면 캡처/하 후보의 주도권으로 시작된 상호토론에서 하 후보는 “1급 공항인 인천 김포 김해 제주공항에는 MRO사업을 할 수 없다고 한국공항공사법에 되어 있는데 이를 위배해 인천공항도 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공사법 개정안을 인천 출신 민주당 의원들이 법 개정안을 제출하고 20대 국회에서 법사위에 계류가 됐는데 이는 이 사업을 추진하는 사천으로 보면 잘못된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황 후보는 “그것은 입법 주체가 공항공사가 아니고 의원이나 정부이기 때문에 공사와 협의할 이유가 없다”며 “20대 국회에 발의됐던 법률 개정안은 이번 국회가 끝나면 폐기될 것으로 생각된다. 이와 관련한 사항들은 사천 MRO사업의 발전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적절하게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번째 상호토론에서 주도권을 잡은 황 후보는 “하 후보가 지난 2008년 남해군수 직을 중도 사퇴하고 산림청장으로 가면서 군수 비서를 직원으로 데려간 것은 불공정한 특혜 취업으로 볼수 있다. 이는 요즘 취업하기 어려운 청년들의 비난을 받을 사안이다”며 “선출직 9번 도전한 것으로 아는데 이는 선거를 전후해 스펙 쌓기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하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 황 후보의 전과 기록과 안보관, 소지역주의 주장에 대해 질문했다. 하 후보는 “1982년 부산 미문화원 방화사건과 관련해 황 후보가 집필한 책 내용 가운데 이 사건이 영원한 우방, 해방자로 인식돼 왔던 미국에 대한 환상을 깨트리고 군사독재를 지원 조정하는 제국주의 국가로 판단했던 부분에 대해 지금도 미국을 그렇게 보느냐”며 안보관을 따졌다.
이날 TV토론회는 상호토론에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아야 하지만 질문에 시간을 거의 다 소비하면서 답변을 기회를 서로에게 주지않아 사회자의 지적을 받았다.
두 후보의 토론에 이어 국가혁명배당금당 고외순 후보와 무소속 정승재 후보는 방송 연설을 통해 정견을 밝혔다.
김재익 기자 ji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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