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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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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갑을 ‘원팀’vs ‘드림팀’ 정책 대결

민주,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조성
통합, 김해경제 부활 프로젝트 발표

  • 기사입력 : 2020-04-06 21: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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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구가 두 곳인 김해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각각 갑·을 후보가 한 팀을 구성해 공통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민주당 김해갑·을 후보는 ‘김해발전 원팀’으로, 통합당 김해갑·을 후보는 ‘김해미래발전 드림팀’으로 명명하고 김해 발전을 위한 공약을 내놨다.

    통합당 김해갑 홍태용·김해을 장기표 후보는 6일 오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해경제 회생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김해경제 부활’을 위한 드림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드림팀은 우선 김해갑인 동김해 지역에 ‘(가칭)김해항공정비산업단지’와 ‘(가칭)항공정비금융공사’를 설립해 김해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신전략산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금융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민홍철 후보가 지난달 2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민홍철 후보가 지난달 2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장기표·홍태용 후보가 6일 김해시청 앞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장기표·홍태용 후보가 6일 김해시청 앞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또 ‘김해교통 혁신 프로젝트’로, 김해의 새로운 거점인 진영역세권 개발사업과 북부동~진영 간 ‘무인궤도열차(PRT, Personal Rapid Transit)’ 건설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김해을인 서김해 지역에 ‘스마트산단’과 ‘스마트물류창고’를 조성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4차산업 혁명의 실증단지로 육성해 내겠다고 밝혔다. 또 내외동 경전철 수로왕릉역에서 장유신도시까지 약 20㎞ 구간의 무인궤도열차를 건설할 계획을 제시했다.

    이들은 “무인궤도열차는 경천철의 일종이나 기존의 김해~부산 간 운행되는 경전철과는 기종이 다르다”며 “소형화·경량화된 무인궤도열차는 사업비와 운영비를 지금의 경전철에 비해 현저하게 낮출 수 있는 획기적인 교통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김해갑 민홍철·김해을 김정호 후보는 지난달 26일 시청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에서 살기 좋은 경제도시·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한 원팀 공약을 발표했다.

    원팀은 우선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기반 조성을 위해 김해를 중심으로 하는 광역 교통망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창원에서 출발해 김해를 거쳐 양산으로 이어지는 동남권 내륙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동남권 내륙철도와 김해 경전철을 연결하기 위해 북부동 차량 기지를 생림으로 이전하고, 트램을 도입해 신도시인 장유와 진영지역까지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했다.

    이어 청년들의 안정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강소연구개발특구를 활성화하고 2차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시 김해 유치 적극 추진을 밝혔다. 또 역사문화도시 김해 추진을 위해 가야 역사·문화의 연구와 복원으로 관광 거점도시를 조성하고 ‘김해 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을 제시했다.

    이들은 “김해 원팀이 발표한 공약은 김해갑·을 2명의 국회의원이 힘을 모아 추진하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30년 후 인구 100만 메가시티 김해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고민을 같이 했고 공약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갑에는 이들 외에도 정의당 하대용, 배당금당 김선심 후보가, 김해을에는 정의당 배주임, 배당금당 안종규, 무소속 이영철 후보가 출마했다.

    글·사진=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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