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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아동학대 피의자 계부, 구속되기 전 한 말 "미안하다... 제 잘못"

  • 기사입력 : 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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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에서 초등학생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 혐의를 받는 계부(35)가 15일 오후 구속됐다. 이날 오전 창원지법 밀양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전 계부는 취재진에게 "(딸에게) 정말 미안합니다"고 말했다. 학대 이유에 대해선 "남의 딸이라고 생각한 적 없고 제 딸이라고 생각하고 아직도 많이 사랑합니다"며 "이 모든 게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 저의 잘못입니다"고 말했다.

    계부와 함께 딸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친모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의사와 변호사 등을 통해 친모의 상태를 점검한 뒤 조사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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