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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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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다녀온 창원 50대 남성 코로나19 확진

20일 경남 코로나19 확진자 총 83명
경남도, 오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도민 일제방역의 날 ' 운영도

  • 기사입력 : 2020-03-20 11: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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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경남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발생했다. 경남도는 다중시설에 대한 예방관리를 보다 강화하고 다음 주부터 매주 금요일을 도민 일제방역의 날로 정해 민·관 합동 방역에 나선다.

    경남도는 20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모친상 참석차 대구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창원 거주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4일~18일 대구시 달성군의 한 요양병원 장례식장에 머물렀으며 자가용으로 이동했다.

    대구에서 창원으로 돌아온 지난 18일 증상이 나타나 이튿날 한마음창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으며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경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83명이고, 이중 38명이 퇴원, 45명이 입원치료 중이다.

    지난 17일 창원스포츠파크 주차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운전자가 보건소 직원의 안내를 받고 있다./전강용 기자/
    지난 17일 창원스포츠파크 주차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운전자가 보건소 직원의 안내를 받고 있다./전강용 기자/

    한편 도내 병원에 입원 중인 대구·경북 확진자 176명 중 국립마산병원에 있던 환자 1명이 19일 대구카톨릭병원으로 전원했다.

    병원별로 보면 국립마산병원 76명, 창원병원 63명, 마산의료원 25명, 양산부산대병원 4명, 창원경상대병원 4명, 진주경상대병원 3명 등이다.

    경남도는 19일 창원경상대병원에 음압병상 6개를 추가 확보, 20일 오전 현재 도내 잔여병상은 마산의료원 88병상, 통영적십자병원 48병상, 진주 경상대병원 14병상 등 총 166병상이다.

    20일 오후 5시 현재 해외입국 자진신고자는 총 585명으로 이중 489명을 능동감시하고 있다. 유증상자 73명에 대한 검사를 의뢰한 결과 음성 57명, 검사 진행 중 16명이며 입국 후 14일이 경과한 95명은 능동감시가 해제됐다.

    도는 도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예방관리를 보다 강화하고 예방방역을 위해 민간단체, 도민 등과 함께 방역에 나선다.

    도는 오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을 '도민 일제방역의 날'로 정해 자율방재단, 민간단체 등과 함께 집, 직장, 마을시설, 단체모임 장소 등을 대상으로 방역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도는 소독에 필요한 방역물품과 안내물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도민에게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을 위해 도세감면조례 개정을 전국 최초로 추진함과 동시에 착한 임대료 운동에 참여한 건물과 상가에 '착한 표식'을 부착하는 것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종교행사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온라인예배로 전환을 독려하고, 도청 담당자가 종교현장을 직접 방문해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히고 예방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행정명령 등 강제조치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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