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2월 25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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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설 방역업체는 호황

사설 방역업체 “바쁘다, 바빠”
교회·학원가 등 자체 방역 급증
비수기에 ‘때 아닌 호황’ 희색

  • 기사입력 : 2020-02-13 20: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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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사설 방역업체가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 등을 비롯해 학원가와 유치원 등에서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사설 방역업체를 불러 자체 방역에 나서고 있다. 또 일반 기업체나 숙박 업소 등에서도 최근 들어 방역 작업에 대한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경남도에 따르면 1월 말을 전후로 코로나19 위기경보 격상에 따라 각 시·군에 방역 요청을 강화했다. 집단시설과 다중이용시설(산후조리원, 지역아동센터, 장애인시설 등)에는 소독 지침 등을 안내했다.

    이런 가운데 사설 방역 업계에는 최근 방역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창원의 A 방역업체 관계자는 “주로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학원이나 유치원에서 많이 들어 온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의뢰가 서너 배 늘었다”고 말했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승강장서 창원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승강장서 창원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창원의 B 방역업체 관계자는 “최근 밀려드는 방역 요청에 점심 식사를 할 겨를도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에는 직원 5명이 근무하면서 방역 활동을 해 왔는데 올해는 겨울임에도 요청이 많아 3명을 충원했지만 일을 치내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는 “어린이집, 관공서 등은 물론 상가, 공장 등 밀려드는 방역 요청에 쉴 틈이 없다. 다른 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설 관계자들이 자체 방역에 나서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에 있는 서머나교회 관계자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이다 보니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 소독제 등을 곳곳에 배치하는 등 신경을 쓰고 있다”며 “규정상 1년에 5번 이상 의무적으로 방역 작업을 하면 되지만 그와는 별도로 엊그제 방역 업체에 의뢰해 자체적으로 내부 소독을 추가로 실시하는 등 당분간 주기적으로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경남도 관계자는 “각 시군 보건소에서도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집단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방역소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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