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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신종 코로나 선제 대응하는 창원문화재단- 박남용(창원시의원)

  • 기사입력 : 2020-02-10 20: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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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우한 폐렴)의 원인 바이러스(병원체)로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명절 연휴 직후인 28일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급격하게 커진 것으로 보인다. 경남 인근 지역인 대구와 부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가 나오면서 경남도민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창원에는 현재 접촉자 또는 관리대상 환자는 없으나 국내 확진환자 중 2차, 3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해 창원시도 지역 내 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확진환자 발생을 대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보고회, 강연, 행사, 공연, 여행, 모임 등의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중국이 아닌 다른 나라로 여행을 계획했던 고객들의 취소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시 산하 출자·출연 기관 중에는 창원문화재단, 창원시설공단, 창원컨벤션센터, 창원경륜공단을 비롯한 시민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간이 대단히 많다. 이 공간에서 각종 보고회, 강연, 행사, 공연, 아카데미, 건강강좌, 회식 모임들이 이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이들 출자·출연 기관에도 대관, 강의, 공연, 수강 등에 대한 예약 취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행사 취소에 따른 주민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창원문화재단 산하 성산아트홀, 3·15아트센터, 진해문화회관과 창원시설공단에 행사 취소 관련 문의를 한 결과 행사 취소에 대한 위약금은 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행사 1달 이내에 취소하는 경우에는 환불액이 발생하지 않으며 1달 이상일 경우에는 규정에 맞춰 환불액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창원문화재단은 대표이사가 부재 중임에도 내부규정을 신속하게 만들어 선제적 총력 대응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전 임직원이 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창원시민의 작은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는 데 동참하고 있다.

    창원문화재단과 창원시설공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노력에 칭찬을 보내며, 다른 기관과 단체들도 국가적 재난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창원문화재단과 창원시설공단을 본보기 삼아 선량한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이미 진행 중이던 행사를 취소하고 계약금 전액을 납부한 사례가 있다면 이를 소급해서라도 되돌려 줄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시민으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는 창원시와 창원시의회가 될 것이다.

    박남용(창원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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