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5일 (목)
전체메뉴

공연·전시장 ‘신종 코로나’ 예방 ON 걱정 NO

창원·김해문화재단, 경남문화예술회관
마스크 비치·열화상감지카메라 설치 등
경남도립미술관, 1차 기획전 개막식 연기

  • 기사입력 : 2020-02-09 20:57:40
  •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도내 문화시설에서 특별 방역과 감염예방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김해문화재단은 지난달 31일 특별방역계획을 수립하고 3~4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방역을 실시했다. 김해문화의전당, 시민스포츠센터, 김해서부문화센터,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한옥체험관, 김해가야테마파크, 김해낙동강레일파크, 김해천문대 등 8개 소속 기관 전역에 바이러스 소독에 효과적이고 인체에 무해한 살균 소독제를 분사했다. 또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손 소독제와 비누, 위생용품을 비치하고 열화상감지카메라를 설치했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특별 방역 및 감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김해문화재단 산하 문화관광 시설들은 안심하고 이용해도 좋다”고 말했다.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소독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 소독
    김해서부문화센터 열화상카메라
    김해서부문화센터 열화상카메라
    성산아트홀 전시장 입구에 부착된 ‘신종 코로나’ 예방 안내문.
    성산아트홀 전시장 입구에 부착된 ‘신종 코로나’ 예방 안내문.

    경남문화예술회관 역시 11일 회관 전체 방역에 나선다고 밝혔다. 회관 내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구입해 비치하고 공연이 열리면 입구에 KT경남유선운용센터로부터 대여한 적외선열화상카메라를 설치, 운용할 계획이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일부 공연의 경우 취소나 연기했지만 그대로 열리는 공연, 전시가 있어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감염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추가 대책을 논의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문화재단은 지난 3일 오전 대책회의를 열어 2~3월 기획공연, 전시 등을 취소·중단하기로 하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과 차단에 애쓰고 있다. 성산아트홀과 3·15아트센터, 진해문화센터, 창원의집 등 관람객들의 안전 확보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각 대관단체 및 개인들에게 협조 공문을 전달하고 안내했다. 뿐만 아니라 전 시설에 입구에서부터 손소독기,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비치했다. 창원문화재단 관계자는 “공연이나 전시 행사 등 예매 취소는 물론 환불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고객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고 있으며, 대관공연 전시 행사에 대해서는 주최자나 대관단체를 대상으로 연기를 권유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도록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립미술관은 1차로 예정된 기획전시‘자화상Ⅱ-나를 보다’, ‘새로운 시의 시대’는 그대로 진행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비해 개막식 연기와 함께 전시기간(20일~5월 17일) 동안 해설도 하지 않는다. 또 전 직원과 자원봉사자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한편 각 전시실별로 손세정제를 비치하고, 매표소에서 매표 과정에서 체온을 측정한 후 입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장여진 경남도립미술관 학예팀장은 “이 같은 바이러스 관련 대응책을 도립미술관 홈페이지와 SNS 등에 사전에 공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민주·김유경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정민주,김유경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