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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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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270여 상습결빙구간에 안전운전 음성서비스

상습 결빙구간에 음성서비스 제공, 풍수해보험 전 시군으로 확대
1581억원 투입해 도내 84개 지구의 재해예방사업 추진
겨울철 대설·한파, 여름철 폭염, 지진 등에 대비한 '2020 자연재난 종합대책'도 추진

  • 기사입력 : 2020-01-15 16: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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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가 블랙 아이스가 생기기 쉬운 도내 270여개 상습 결빙구간에 내비게이션을 통한 안전운전 음성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창원, 김해, 진주지역에 시범 운영 중인 소상공인 풍수해보험을 올해부터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

    경남도는 민관협업을 통한 도민의 자발적 안전의식 강화 등 5대 정책과제를 올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메인이미지경남도청./경남신문DB/

    도는 안전운전 음성서비스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확대 운영과 함께 범죄예방환경 도시조성을 위해 206억원을 투입해 도내 전 시군 79개소에 지능형 CCTV와 162개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한다. 오는 10월에는 제3회 경상남도 안전체험박람회를 개최해 노인, 이주민,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민 안전교실도 운영한다.

    민관 협업을 통한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기존에 추진하던 안전보안관 제도를 확대해 도내 연안 7개 시군에 28명의 해상안전보안관을 임명, 낚시꾼과 낚시 어선 안전계도, 해상안전시설 점검, 해양오염 실태 파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1581억원을 투입해 도내 84개 지구 재해예방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올해 재해예방사업 중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31개소(838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 정비사업 29개소(440억원),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 21개소(66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3개소(237억원)에 대해 조기 공사에 착수해 우수기 이전에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겨울철 대설·한파, 여름철 폭염, 지진 등에 대비한 '2020 자연재난 종합대책'도 추진한다.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제설 취약구간과 상습 결빙구간에 안전점검을 하고, 생활 밀착형 한파 피해 저감시설 238개소 확대 설치를 위해 11억6200만원을 확보하는 등 제설 인력·장비·자재 투입에 만전을 기한다.

    지진피해로부터 공공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내진보강에도 나서 도내 4286개 공공시설물 중 현재까지 2104개소에 대한 보강공사를 마무리했다. 2022년까지 나머지 2572개소에 대한 보강공사를 진행해 내진성능을 60%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겨울철 대설·한파에 대비해 적설 취약구조물, 제설 취약구간, 자동제설시스템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염수 분사장치, 온열 의자, 방풍 텐트 등 한파 피해 저감시설 확충을 위해 316개소에 10억 5100만원을 확보·지원했으며,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 쉼터 406개소 확대지정, 불볕더위 저감시설 설치 등 202개소에 9억5700만원을 투입해 각종 자연재난에 대비한다.

    총 2677억원을 투입해 국가하천 16개 지구, 지방하천 83개 지구를 정비한다.

    지방하천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올해 하천재해예방사업 신규지구로 지정된 고성 영천강 등 12개 지구에 설계단계부터 도민이 참여해 생태보전과 하천 이용이 편리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천 묵곡천 등 3개 지구는 상반기에 완료해 지역민들이 홍수 등으로부터 안전히 생활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내 대형 건설 사업장과 대형건설사를 대상으로 지역 건설산업 활력을 위한 민관합동 세일즈에 본격적으로 나서 현장 중심의 세일즈 활동을 통해 본사 차원의 협력이 필요할 경우 방문 등과 연계 추진해 지역 업체 참여 확대 및 대기업 협력업체 등록 지원의 실효성을 높여 나간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지역경제 선도 마중물 역할과 함께 공사장별 민원·보상 상담관을 운영해 도민을 찾아가는 보상 서비스를 시행·정착화시키는 등 민관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대호 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평소 각종 재난에 대비한 매뉴얼을 몸이 기억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도민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올해 추진과제로 정한 5가지 핵심과제를 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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