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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사천남해하동 도·시·군의원 “여상규 의원 불출마 선언 반대” 출마 촉구

여 의원 출마 무산 시 공천 후보 조기 확정 요구

  • 기사입력 : 2020-01-13 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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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사천남해하동지역 도·시·군의원들이 4·15총선과 관련, 여상규 의원의 불출마의사 철회를 요구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들은 여 의원이 불출마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사천남해하동지역구에 출마할 자당 후보를 조기 확정해줄 것을 중앙당에 강력히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사천남해하동 도·시·군의원들이 13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여상규 의원 불출마 선언 철회와 총선후보 조기 단일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허충호
    자유한국당 사천남해하동 도·시·군의원들이 13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여상규 의원 불출마 선언 철회와 총선후보 조기 단일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허충호 기자/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 박종길 남해군의회 의장, 신재범 하동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사천남해하동 시·군의원과 박정열·김현철·이정훈 도의원 등은 13일 사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서 한국당 도·시·군 의원들은 “여상규 국회의원이 지난해 '망국적 정치현실을 바꾸거나 막아낼 힘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며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은 지역민들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극히 개인적인 판단인 만큼 원천무효”라고 주장하고 불출마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특히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20대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장까지 지낸 분이 이렇게 나약한 모습으로 떠나서야 되겠냐”며 “흩어진 민심과 당심을 한데 모으고 어려운 당의 진로를 제시함과 동시에 사천, 남해, 하동의 미래발전에 밑거름이 돼야 할 3선 정치인으로서 책임지는 자세라 할 수 없다”며 여 의원의 출마를 촉구했다.

    아울러 여 의원의 불출마 철회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경쟁력 있고 당선 가능성 있는 후보로 조기에 단일화해 줄 것을 중앙당에 요구했다.

    이삼수 의장은 “상대 당 공천자가 결정돼 유권자 표심잡기에 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천자 결정이 미뤄질수록 후보자들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지지자들의 파열음만 가속시켜 결과적으로 공천자가 결정돼도 단합하지 못하는 원인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이 같은 의견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작성, 중앙당에 제출할 예정이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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