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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누가 뛰나] (1) 창원 의창

한국당 현역 의원에 민주당·진보진영 등 도전장
북면·중동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
젊은층 유입 많아 표심 향방 관심

  • 기사입력 : 2020-01-05 2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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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15일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중앙정치 무대를 경험한 화려한 경력의 중진급 정치인부터 지역 정치인, 청년·여성 등 정치신인까지…. 출사표를 내고 표밭을 누비고 있는 출마 예상자들을 선거구별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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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표./경남신문DB/

    도·농복합지역인 창원 의창구는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수 정당 후보가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제19대 대통령선거와 제7회 지방선거 등을 거치며 보수 정당의 표밭을 탈피, 20대 총선 때와는 분위기가 다소 바뀌었다.

    북면과 중동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젊은층이 유입된 것과 전국적으로 분 민주당 바람 영향으로 앞서 2017년 5월 대통령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6만757표를 얻어 5만6887표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눌렀고,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도지사 후보와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가 자유한국당 김태호 지사 후보와 조진래 시장 후보를 각각 1만8000표가량, 2만7000표가량 앞서 당선됐다.

    경남도의원도 의창구 3석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싹쓸이했고 시의원 9석 중에서 5석을 민주당이 가져갔다.

    이런 가운데 치러지는 제21대 총선에서는 재선을 노리는 현역 자유한국당 박완수(63) 의원에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정의당, 민중당 후보 등이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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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완수 의원은 3선 창원시장을 지낸 뒤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거쳐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시 현역이었던 박성호 의원을 당내 여론조사 경선에서 꺾고 의창구 새누리당 후보로 나섰다. 본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운 후보, 공화당 한경수 후보 등과 대결해 6만4845표(56.61%)를 획득하며 당선됐다. 당선 후 2016년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지냈고 2019년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위 공천혁신소위 위원에 이어 지난 12월 사무총장에 임명되면서 황교안 당대표와 함께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지난가을부터 의정보고회와 지역 행사에 꾸준히 참석하며 민심을 다져온 것에 더해 당 실세가 된 박 의원이 기존 지지자를 안고 타 정당으로 돌아섰던 민심을 되찾아 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권리당원·일반시민 각각 50%로 후보를 결정할 더불어민주당은 본선보다 치열한 당내 경쟁이 예상된다. 김기운(60) 전 의창지역위원장과 김순재(55) 전 동읍농협 조합장, 장영기(58) 광명전기(주) 대표, 황희석(52) 법무부 인권국장 등이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고, 김기운 전 위원장과 김순재 전 조합장은 일찌감치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많은 지지를 받은 민주당은 같은해 7월 경남지역위원장을 뽑는데 전국 세 번째로 높은 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당시 의창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 김순재 전 조합장, 장영기 대표, 김영진 도의원 등이 도전했지만 김 전 위원장이 자리를 지켰다. 김기운 전 위원장은 민주당 당료 출신으로 2013년 10월 도당 사무처장을 맡으며 창원에 자리를 틀었는데 이후 의창지역위원장 자리를 맡아왔고 지난 20대 총선에서도 박완수 의원과 맞붙어 4만6428표(40.53%) 득표한 전력이 있다.

    김순재 전 조합장은 농민 운동가 출신으로 농업전문경영인이자 협동조합 개혁 전문가로서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동읍 출신으로 농촌·농업의 어려움과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온 김 전 조합장은 민주당 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도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하며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장영기 광명전기(주) 대표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김경수 지사 후보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으며 민주당과 연을 맺었다. 당내 인맥을 쌓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지역에서 30여년간 봉사활동을 하며 이름을 많이 알렸고 인맥 역시 두텁다는 게 강점이다.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 법률특보를 지낸 마산고 출신의 황희석 법무부 인권국장의 출마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탈당, 신당 창당 등의 내홍을 겪은 후 조직을 재정비하고 총선 대열을 가다듬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지난 12월 말부터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은 강익근(57) 의창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에 등록하고 표밭을 부지런히 누비고 있다. 앞서 국민의당 도당수석부위원장, 바른미래당 도당 자치분권위원장 등을 맡았던 강익근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중앙당의 지지를 탄력 삼아 표심 얻기에 보다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엔지니어 출신인 우리공화당 하호근(55) 예비후보도 출마를 예고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문성현 후보 출마 이후 이렇다할 후보를 내지 못했던 진보정당들도 의창구에 후보를 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창섭 창원시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졌던 정의당에서는 강봉수(56) 전 도당부위원장을 내세웠다. 노창섭 도당위원장은 창원지역 각종 이슈에 적극 나서며 인지도를 높였지만 출마할 경우 창원시의원을 사퇴해야 한다는 부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강봉수 전 도당부위원장은 전 현대차 노조 경남지회장 등을 지냈고 여영국 전 도당위원장과도 손발을 맞췄었다.

    민중당은 지난 2017년 11월 경남도당 출범 후 지역조직을 구성하고 전열을 갖춰왔고 진보정당으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 의창구에서 후보를 내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설 이전에 지역위원회 당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를 통해 후보를 결정,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 물망에 오른 인물로는 김동석(50) 의창지역위원장, 강성훈(여·49) 전 도의원, 강영희(여·49) 전 창원시의원, 이승백(31) 경남청년민중당 준비위원장 등이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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