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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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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경남FC… 1부 잔류는 안갯속

성남FC와 원정경기서 2-1 승리 거둬
30일 인천과 최종전… 제주는 강등

  • 기사입력 : 2019-11-24 21: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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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FC가 성남을 누르고 승리하면서 1부잔류 결과는 인천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결정 나게 됐다.

    경남은 24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제리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경남은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승점 32점이 됐지만 같은 시간 인천(승점 33)이 상무를 2-0으로 이겨 여전히 승점 1점차 뒤진 11위에 머물렀다. 제주는 이날 수원과 홈경기에서 2-4로 역전패하면서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12위로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경남FC 김효기가 2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경기에서 전반 4분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 김효기가 24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경기에서 전반 4분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은 이날 수비안정을 위해 포백 카드를 꺼내들었고, 최전방 공격수 제리치를 향한 크로스로 성남전에 나섰다. 경남은 경기초반부터 공을 잡으면 바로 크로스를 하는 빠른 템포로 활발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기회는 이른 시간에 나왔다. 경남은 전반 4분 이광진의 크로스를 제리치가 헤딩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고, 고경민이 다시 크로스를 올린 것을 김효기가 왼발 슛으로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성남의 반격이 거셌다. 경남은 성남의 빠른 패스를 바탕으로 하는 조직적인 공격에 시달리며 위기를 넘겼다. 경남은 잦은 실수를 거듭하며 실점위기를 맞다가 후반 40분 성남 서보민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경남은 후반에 안성남과 배기종을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온 경남은 배기종과 제리치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안타까운 시간을 보냈다. 다시 기회는 왔다. 후반 27분 공격하던 고경민이 성남 페널티박스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제리치가 골로 연결해 2-1로 승부를 뒤집었다.

    경남은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단 1승밖에 없었지만 이날 두 번째 원정 승리를 따내는 값진 승리로 일단 승점 3점을 가져오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한편 경남은 오는 30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인천과 K리그1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10위는 1부잔류, 11위는 2부에서 올라 온 팀과 승강플레이오프를 거쳐야하는 만큼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확실한 강등탈출을 할 수 있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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