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3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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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교육위, 김해 구봉초 이전문제 해결 촉구

김해교육청 감사서 “2년째 해결 못해” 질타
학부모 요구사항 반영 협약서 체결 등 강조
비대위, 현 위치서 박물관학교 활용 등 제안

  • 기사입력 : 2019-11-07 20: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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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김해 구봉초등학교 이전문제가 2년째 해결 실마리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해교육지원청 현지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육위 소속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1일 6면 ▲‘가야역사문화 2단계’ 구봉초 이전 논의 ‘첫발’ )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표병호)는 7일 김해교육지원청과 경남도유아교육원을 대상으로 현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위 위원들은 지난해부터 계속 이어지고 있는 구봉초등학교 이전을 둘러싼 교육청과 학교, 학부모 사이의 갈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7일 김해교육지원청에서 현지 행정사무감사가 열리고 있다./도의회/
    7일 김해교육지원청에서 현지 행정사무감사가 열리고 있다./도의회/

    송순호 의원은 학부모 측이 협약서 형태의 확약을 받고 싶어하나 교육청이 이를 거부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집중 질문했고 해결방안을 촉구했다. 송 의원은 “이 문제는 교육행정의 신뢰도와 관련된 문제로 학부모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조속히 협약서라도 체결해야 한다. 신뢰회복을 위해 교육청에서 앞장 서야한다”고 말했다.

    이병희 의원도 학교 이전을 둘러싼 갈등이 2년이나 경과됐는데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학부모 입장을 충분히 파악한 뒤 협약서 체결 등 대책 강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해 구봉초등학교 이전 문제는 지난해 김해 2단계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이 일대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불거졌다. 2단계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은 구산동 199의 구지봉 문화재보호구역 9만3485㎡에 발굴조사, 복원정비 및 역사문화 경관 보존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러나 구봉초비대위는 사업 추진에 따른 학교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 비대위는 앞서 현 위치에서 구봉초를 박물관학교로 발전시켜 역사 교육과 가야사를 알리는 시설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고, 지난달 31일 열린 ‘구봉초 민관협의회 회의’에서는 인근 김해건설공고 부지로의 이전은 어느정도 수용 가능하다며 관련 설명회를 열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이외에도 학급 과밀문제, 교육청 내 시설직 공무원 충원 문제, 사서직 교사 배치 문제 등이 제기됐다. 송순호 의원은 신규 학교 건립 시 증축예측 등을 조치할 것과 학교도서관의 독서진흥법 개정에 따라 적정 인원의 사서직 교사 충원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강철우 의원은 시설 사업의 적기 추진, 예산이월 최소화, 건실한 시공 등을 위해 교육청 내 기술직 공무원 충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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