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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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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연주 작가, 대안공간 로그캠프서 개인전

  • 기사입력 : 2019-10-20 10: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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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연주 개인전이 대안공간 로그캠프에서 열린다.

    송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은박(銀箔)표현을 통한 평면회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작가가 직접 바다 속에 들어가 느낀 감각의 기억을 은박을 사용해 표현했다.

    송 작가는 “어릴 적부터 바다를 동경해오다 스쿠버다이빙자격을 취득하고 바다에 들어갔다. 어머니의 자궁 같은 따스함과 평온함이 가득한 곳이었고, 그곳에서 느낀 감각을 표현하는 것이 나의 예술이 되었다.”고 밝혔다.

    송 작가는 바다 속 세계의 신비를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은박(銀箔)이라는 소재를 채택했다. 은박(銀箔)은 빛의 반응에 따라서 또한 보는 각도에 따라 색상이 변화하고, 화학반응에 의해서도 변색되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이는 송 작가의 그림에서 바다 속으로 깊이 잠수해 나갈 때 해수면 아래의 정경이 끊임없이 변화하면서 느끼는 불안과 환희가 뒤섞이는 듯한 효과를 준다. 여기에 송 작가는 고유의 바다 속 세계를 표현하고자 시공에 따른 은박(銀箔)의 변색을 제작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바다 속 세계를 간접체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테마이다.

    송 작가는 “은박을 사용한 바다 속 표현을 일본뿐 아니라 한국, 중국 등 금박, 은박에 전통이 있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더욱 표현의 세계를 넓혀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 작가는 일본 타마미술대학대학원 미술연구과를 졸업하고 경남대학교와 창원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전시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오프닝 행사는 29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송연주 작
    송연주 작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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