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는 18일 오전 GNU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이상경 총장을 비롯한 학무위원, 보직자, 교직원, 학생, 역대 총장, 총동문회장, 발전후원회장, 개척명예장 수상자, 내빈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1주년 개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척명예장은 한국동물약품협회 정병곤(59) 부회장과 캐나다 농무성 동물질병연구소에서 27년간 근무한 뒤 은퇴한 조현주(80) 캐나다 한인시니어협회 회장이, 특별상은 양산경상대학교동물병원 건립을 주도하는 조규완 수의과대학장이 받았다.

장기근속상은 10년 근속상에 아말렌두 사우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등 12명, 20년 근속상은 민속무용학과 김미숙 교수 등 13명, 30년 근속상은 지질과학과 최진범 교수 등 8명이 받았다. 10년, 20년, 30년 장기근속상을 받는 교수와 직원은 모두 58명이다.

대학측은 개교기념식이 끝난 뒤 중앙도서관 앞 개척광장에서 ‘개척탑 이전 제막식’을 개최했다. 개척탑은 1973년 7월 당시 제25대 학생회 주도로 칠암캠퍼스에 세웠고, 2012년 2월 가좌캠퍼스 정문 옆으로 옮겼다가 이번에 중앙도서관 앞 개척광장으로 이전했다.

한편 경상대는 개교 71주년 기념 기획전시 ‘그 시절 청춘기록, 1980-1989’를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3주간 GNU컨벤션센터 2층 로비와 전시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경상대학교가 칠암동에서 가좌캠퍼스로 터를 옮기고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1980년대를 배경으로 대학생활을 담은 사진기록물 전시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