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12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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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의 LG세이커스 '개막 5연패'

역대 최악 성적으로 시즌 출발
야투 성공률 낮아 경기 안 풀려
라렌·김시래만 제역할 ‘톡톡’

  • 기사입력 : 2019-10-14 20: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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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 LG세이커스가 시즌 개막 후 첫 5연패에 빠지며 역대 최악의 시즌 출발을 하고 있다.

    LG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지난 3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내리 5경기 모두 패했다.

    지난 13일 창원체육관을 찾은 창원 LG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KBL/
    지난 13일 창원체육관을 찾은 창원 LG 팬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KBL/

    5경기 중 삼성, 원주 DB와의 경기만 팽팽하게 진행됐다. 삼성과의 경기는 연장까지 이어지며 82-83으로 졌다. 경기 이틀 후 KBL은 연장에서 나온 캐디 라렌의 골 텐딩이 오심이라고 인정했지만 승패는 번복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 13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는 전반 최대 10점 차까지 벌어진 경기를 3점 차로 줄이며 전반을 마쳤고, 3쿼터 한때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현재 LG 선수 중 라렌과 김시래를 제외하면 제 역할을 하는 선수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외국인 선수 라렌은 평균 득점 1위(24.2점), 리바운드 2위(11.8개)로 맹활약하고 있으며, 김시래는 득점 30위(11.6점), 어시스트 2위(6.2개)를 하고 있다. LG의 또 다른 외국인 선수 버논 맥클린은 삼성전 12득점, KCC전 10득점 외엔 나머지 3경기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13일 DB전에서는 12분 2초를 뛰면서 슛 4개와 자유투 2개를 시도해 모두 놓치며 무득점에 그쳤다.

    베테랑 조성민(평균득점 5.2점), 강병현(평균득점 3.4점)도 부진하면서 시즌 출정식 때 약속했던 공격적인 농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라렌이 다른 팀 외국인 선수를 상대할 때 득점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뒷받침돼야 한다. 13일 경기에서는 DB를 60점대(68점)에 묶었지만 LG의 야투 성공률이 27%에 불과했던 점이 패인으로 꼽힌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지만 슬럼프를 겪으며 아직 시즌 출전 기록이 없는 센터 김동량의 투입도 고려해 볼만하다. 김동량은 현대모비스 시절 함지훈에 밀려 출전 기회가 적었지만 D리그(2군리그)는 좋은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현주엽 LG 감독은 13일 경기 후 “외곽슛 성공률이 낮다보니 안쪽으로 수비가 집중돼서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 외곽에 좀 더 득점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고, 선수들도 자신감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맥클린의 부진에 대해 “특별한 원인이 있는 것 아니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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