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0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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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이달균 시인 ‘열도의 등뼈’ 선정

“결기 있는 문장·상상력 등 새 지평 구축”

  • 기사입력 : 2019-10-09 2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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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수상자로 창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달균(62·사진) 시인이 선정됐다.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은 경북 청도 출신 시조시인 이호우(李鎬雨)·이영도(李永道) 남매의 작품세계와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청도군이 매년 선정하는 상이다.


    이호우·이영도 문학기념회(회장 민병도)는 올해 수상자로 이달균 시인과 시조집 〈열도의 등뼈〉를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수상 시집 〈열도의 등뼈〉는 해양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활달한 호흡과 결기 있는 문장, 상상력의 확장으로 전개되는 시풍은 이호우·이영도 시조에 근접한 시조시인으로 새 지평을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달균 시인은 “한국시조 역사에 우뚝 기록된 이호우·이영도 선생님께서 부족한 제게 문을 열어주셨다. 이 문하에 한 발을 들여놓는다는 것은 무겁고도 두려운 일이다. 가락이면 가락 정신이면 정신, 그 마당에 들어설 준비가 덜 된 자로서 반성의 고삐를 잡고 되묻고 싶을 뿐이다. 남해에 줄 지어 선 연화열도의 등뼈는 칼날처럼 날카롭지만 언제나 위로와 안식을 선물한다. 다시금 그 섬들을 찾아 침묵을 배우고 더 큰 고독을 키워나가려고 한다. 이 상이 내려치는 아픈 죽비를 맞으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이달균 시인은 1987년 시집 〈남해행(南海行)〉과 〈지평〉으로 문학 활동을 시작했고, 1995년 〈시조시학〉 신인상으로 시조창작을 시작했다. 시조집 〈열도의 등뼈〉, 시집 〈문자의 파편〉 외 다수의 책을 펴냈다.

    중앙시조대상·신인상, 조운문학상, 오늘의시조문학상, 성파시조문학상, 경남문학상, 경남시조문학상, 경상남도문화상(문학부문), 마산시문화상(문학부문)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 청도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상금 2000만원이 주어진다.

    김유경 기자 bora@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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