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0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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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륜공단, 11일부터 잔여시합 중단

내장객 감소 따른 재정난 이유…선수협회 반발

  • 기사입력 : 2019-10-08 0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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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악화에 따른 여파가 경륜장까지 덮치고 있다.

    창원경륜공단은 재정난을 이유로 오는 11일부터 올해 잔여 시합을 치르지 않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지속적인 내장객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에 따라 지난해부터 구조조정 등 자구책을 시행해왔지만, 한계상황에 봉착한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창원경륜공단은 올해 말까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경기도 광명시에서 여는 시합만 화상 중계하기로 했다.

    부산지방공단 스포원도 재정난을 이유로 올해 연말까지 계획된 현장 경륜 시합을 모두 폐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스포원은 매출 감소가 심해 공단 경영에 지장이 생겨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스포원은 2017년 3875억원, 지난해 367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매출은 2860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스포원은 이에 따라 한 해에 800∼900번 열리는 경륜 시합을 600여 경기로 줄이는 방안도 검토한다.

    스포원 측은 특별회계로 운영되는 공단 특성상 매출이 떨어지면 예산 규모도 작아진다며 "직원 임금을 주기도 버겁다"고 말하고 있다.

    경륜 선수들은 경기 축소에 단체행동에 나섰다.

    현재 전국에서 활동 중인 경륜 선수는 540명가량이다.

    경륜 선수의 주 수입원은 출전 시합 수와 성적에 따른 수당인데, 광명시에서만 경기가 열리면 수당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경륜 선수 협회는 지난 7일 부산시청 앞에서 현장 경기 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선수협회는 화상 중계 중지 가처분 신청과 부산 창원 경기 취소에 따른 선수들의 피해 46억여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할 계획이다.

    이명용 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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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경륜공단 제공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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