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0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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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마 활성수’ 대용량 제조기술 개발

전기연구원 “시간당 500ℓ 생산 가능”
농업·바이오·식품·원예 등 활용 기대
기술 이전업체 발굴 조기 사업화 목표

  • 기사입력 : 2019-10-08 07: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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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즈마 활성수 대용량 제조기술 개발자인 한국전기연구원 조주현(왼쪽) 박사와 진윤식 박사./전기연구원/
    플라즈마 활성수 대용량 제조기술 개발자인 한국전기연구원 조주현(왼쪽) 박사와 진윤식 박사./전기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최규하)은 전기물리연구센터 진윤식·조주현 박사팀이 미래 청정기술로 불리며 농업·바이오·식품·원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플라즈마 활성수’를 대용량으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플라즈마란 고체, 액체, 기체에 이은 제4의 물질로, 강한 전기적 힘으로 인해 기체 분자가 이온과 전자로 나누어지는 상태를 말한다.

    플라즈마 활성수는 공기(혹은 수중)에서 플라즈마를 생성한 뒤, 산소 및 질소 등의 활성종을 물에 녹아들게 한 기능성 물이다. 이 활성수는 강한 산성을 띠어 소독제나 살충제 등의 역할을 할 수 있고, 동시에 질소 산화물들이 다량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액체 비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KERI는 활성수를 생산하는 방법 중 ‘동축형’의 유전체장벽방전 장치를 통해 균일하고 대면적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발생시키는 데 성공했다. 동축형은 평판형에 비해 부피를 줄일 수 있고, 직·병렬의 연결이 용이해 대용량화에 유리한 장점이 있다. 또한 플라즈마와 물의 반응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리액터 구조를 창안해 장시간동안 큰 전력을 공급하면서 플라즈마 활성수를 다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KERI는 시간당 무려 500ℓ의 플라즈마 활성수(pH 3기준)를 제조할 수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이다. KERI 연구팀은 ‘산업용 대용량 플라즈마 활성수 제조장치’의 상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수요업체 발굴을 통해 조기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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