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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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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천성산 지뢰 646발 모두 제거할 듯

서형수 의원, 공군본부와 재추진 협의
공군본부, 연내 양산시 등 추가 협의 후 작전 반영 뜻 밝혀

  • 기사입력 : 2019-09-17 16: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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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의 명산 천성산 일대의 잔여 지뢰가 제거될 것으로 보인다.

    서형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양산을 국토교통위원회)이 조만간 ‘천성산 지뢰제거’ 재추진을 위한 협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 의원 측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진행되었다가 종결된 천성산 지뢰제거 작전에 대해 국방부에 재추진을 요청하고 공군본부와 협의해 온 결과, 공군본부가 양산시 등 관계기관과 추가 협의 후 작전에 반영할 뜻을 밝혔다는 것.

    공군본부는 관계기관과 오는 10월까지 추가 협의를 마친 뒤, ‘지뢰제거 작전 소요(2020년 이후)’에 반영해 올해 연말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에 보고하게 된다. 합참의 작전부대 지원 보강 등이 이뤄지면 내년께 지뢰제거 사업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메인이미지양산 천성산./경남신문DB/

    천성산 지뢰제거 작전은 과거 양산포대 주변 등에 매설된 지뢰를 제거하는 사업이다.

    옛 양산포대(양산시 평산동 산 171-3번지 외 3필지)에는 약 4만7802㎡ 면적에 총 4547발의 발목지뢰 등이 매설되어 있었으나 ‘1차 지뢰제거 작전’(‘02년,’03년)과 ‘2차 지뢰제거 작전’(‘12년)에서 총3901발을 제거해 현재 646발이 남아있다.

    이에 양산시가 지난 2018년 3월 천성산 추가 지뢰제거 작전 시행을 공본에 건의했으나, 공본은 지뢰제거작전 우선순위(재탐색 미실시 16개 부대)와 가용 부대 등을 고려해 부정적 입장을 보여 왔다.

    이에 서 의원이 공본으로부터 2012년 당시 천성산 지뢰제거작전 결과 자료를 보고받고, 작전의 부진한 실적(목표 654발 중 8발 1.2%)과 보완사항을 지적하며 지뢰제거 작전 반영을 적극적으로 촉구해 재추진 협의가 이뤄지게 됐다.

    서 의원은 “조속한 지뢰제거 추진으로 주민안전 확보하고 양산시민에게 천성산 생태환경을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석호 기자 shkim1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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